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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계 진영 "당이 대통령 눈치나 살펴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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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계 진영 "당이 대통령 눈치나 살펴서야…"

한나라당 전당대회 국면 본격 진입

정국은 여전히 불안정하지만 한나라당은 전당대회 국면으로 진입했다. 박근혜계열로 분류되는 서울 용산의 진영 의원은 15일 내달 3일로 예정된 전당대회 최고위원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명박 대통령이 당선됐고 새 정권을 창출했지만 당은 대통령의 눈치를 살피고 쇄신책이나 건의하는 보좌기관으로 전락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며 "한나라당은 이명박 정부의 정책을 견인하거나 비판적으로 조율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 의원은 "나의 출마는 우리 한나라당을 미래의 정당으로 변화시키려는 의지의 결심"이라며 "한나라당의 지각 변동을 일으키겠다는 것"이라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진 의원은 △당권·대권의 분리 △평당원 중심체제 구축 △정책중심체제로의 전환 △당원 정치교육 강화 △통합 실현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유력 당권주자인 박희태 전 국회부의장과 정몽준 의원도 금주 중으로 출마선언을 하고 본격 선거운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박 전 부의장의 캠프에는 조선일보 출신인 김효재 의원이 실무를 총괄하는 등 당 내 주류의 상당수가 직, 간접적으로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박 전 부의장과 정몽준 의원은 여의도 대하빌딩에 나란히 사무실을 얻어놓은 상황이다. 정 의원 캠프에는 울산 동구의 안효대 의원등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이명박계 수도권 대표주자를 자임하는 공성진 의원도 오는 17일 헌정기념관에서 선거운동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재오계로 분류되는 차명진, 진수희, 안형환, 김용태, 권택기 의원 등이 공 의원 주위에 있다.
  
  또한 박근혜 전 대표는 물론 강재섭 대표와도 가까운 김성조 의원도 곧 출사표를 던질 예정이다. 대구, 경북 지역 의원들을 중심으로 김 의원 지지 움직임이 형성되고 있다.
  
  이 밖에 유일한 여성 출마자인 박순자 의원 역시 여성조직을 중심으로 선거 운동을 진행 중이다.
  
  이번 선거는 1인 2표제이기 때문에 '박희태-공성진' '김성조-진영' 등 계파간 짝짓기도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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