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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쇠고기 문제, 김종훈을 기다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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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쇠고기 문제, 김종훈을 기다려보자"

"내주 초에 성과 나올 것"…가축전염병예방법 개정안 반대

광우병 대책회의 등이 "20일까지 재협상을 결정하지 않으면 정권퇴진 운동에도 나설 수 있다"고 최후 통첩을 내려놓은 상황에서 한나라당은 "내주 초 17, 18일 경이면 가시적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13일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이틀 전 대통령의 지시로 통상본부장이 오늘 워싱턴을 간다"면서 "워싱턴으로 가서 쇠고기 추가협정에 대한 새로운 소득을 다음주 17일까지 가져올 것으로 기대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제법 문제는 국제법으로 풀어야지, 국제법 문제를 국내법으로 제한을 하게 되면 그 정부는 허수아비 정부이다"며 야당의 가축전염병예방법 개정안에는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하지만 그는 "모든 문제를 국회에 가지고 와서 국회의 긴급 현안질의를 통해서 문제를 확충하고 쇠고기 대책특위를 만들어서 거기서 가축전염병예방법을 포함해서 모든 것을 논의해보자"고 상반된 메시지를 던지기도 했다.
  
  회의 직후 조윤선 대변인은 "다음 주 중반정도 되면 국민들이 가장 걱정하는 쇠고기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나올 것 같다"고 전했다.
  
  '재협상에 준하는 추가협상을 통해 한미 쇠고기 업자들의 자율규제 담보라는 기존 정부 입장에서 변화가 있는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조 대변인은 "구체적인 사안은 지금 말할 수 없다"고만 답했다.
  
  '미국 정부의 입장에 변화 조짐이 있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조 대변인은 "지금 뭐라 말할 수 없다"고 답했다.
  
  한편 한나라당 일부 의원들의 쇠고기 문제에 대한 의원총회를 요구한데 대해 홍 원내대표는 "김종훈 본부장이 답을 들고 오는 것을 기다려보자. 그 이후에 의총을 열자"는 반응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 일각에서는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의 방미 기간에 '전향적 조치'가 나올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있는 형편이다.
  
  실제로 우리 정부 당국자들이 미국 측에 "한국행 쇠고기 수출 작업장에 '30개월 미만'이라는 조건이 포함된, 강제성을 띤 수출증명(EV) 프로그램을 적용해달라"고 요청했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하지만 에드 셰이퍼 미 농무장관이 "촛불시위가 정치적으로 촉발됐고, 정치에 의해 끌려왔다"고 배후설을 제기하는 등 미국 측의 반발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한국 정부가 미국산 쇠고기 위험성 문제를 오직 '30개월 령' 여부로만 국한시키는 것은 국민 여론과 거리가 멀다는 지적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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