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준비가 세간의 우려와는 달리 내부에서는 차분히 준비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따라서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 명예집행위원장의 선임을 통한 영화인들 보이콧 사태가 빨리 해결된다면 올해 영화제는 차질 없이 치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국제영화제 사무국의 한 핵심관계자는 29일 프레시안과의 전화인터뷰를 통해 가장 중요한 해외 영화 초청과 관련, "지난해보다 10~20% 정도 뒤처지고 있으나 무리 없이 진행되고 있으며, 칸 영화제가 끝나는 다음 달 중순쯤부터 본격적인 초청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출품작은 예년과 같이 계속 접수하고 있으며, 예정됐던 사업들도 그대로 진행 중이다. 예년에 비해서 접수율이 조금 떨어진 건 사실이나 사무국 내부에서 해야 할 준비는 다 하고 있다"고 진행 상황을 설명했다.
초청작 초대 상황에 대해서는 "초청작 선정은 원래 5월에 많이 되진 않는다. 현재 상황은 다소 늦은 감이 없진 않지만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전체 예산의 절반에 달하는 영화제 협찬을 둘러싼 우려와 관련해서도 "별다른 문제 없이 예년과 같이 진행중"이라며 "김동호 명예집행위원장의 조직위원장 선임을 통한 영화인 '보이콧사태'가 해소된다면 올해 영화제도 무난히 치러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칸 이후에도 이 사태가 해결되지 않고 계속된다면 그때는 걱정했던 사태가 초래될 것"이라고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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