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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의 입' 이정현 "낙선자와 조직원도 입당시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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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의 입' 이정현 "낙선자와 조직원도 입당시켜라"

사실상 '합당' 수준 주문…수용 여부는 미지수

박근혜 전 대표의 '입'으로 자타가 공인하는 한나라당 이정현 의원이 "박 전 대표는 복당은 전면적이고 즉각적으로 실행되야 한다는 명확한 원칙을 견지해 왔다"며"한나라당이 잘못된 공천을 인정하고 전체적으로 받아들이면 된다"고 강조했다.
  
  금주 중으로 구성될 것으로 보이는 당원자격심사위의 복당 심사에 대해 거부감을 드러낸 것. 이 의원은 4일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백운기입니다>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당내 최고위원회의에서 일괄복당을 결정하면 심사없이 진행하게 되는 것이 맞을 것"이라며 "만일 한나라당이 심사위를 구성해서 선별한다면 예의주시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한 이 의원은 "원칙과 기준 없이 맘에 들면 들이고 아니면 자르고 하는 건 엄연한 정치보복"이라며 "과거 자민련과의 통합 때 한꺼번에 한나라당으로 흡수된 전례가 있는 만큼 낙선자든 조직위원이든 전부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탈당 후 독자출마를 감행했다가 낙선한 인사들은 물론 친박연대 소속 의원과 당직자들도 모두 받아들여야 한다는 이야기로 '입당'이 아니라 사실상 '합당'을 요구한 것.
  
  비토대상으로 거론되는 서청원 친박연대 대표도 "전우의 시체를 넘어갈 수는 없다"면서 "조직을 지키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친박 측이 이같은 요구안을 고집할지는 미지수다. 친박연대 내에서도 서청원 대표 직계 당직자들에 대한 불만이 적지 않을 뿐더러 명분을 찾기도 어렵다는 것.
  
  한편 이정현 의원은 "감사원과 국책연구기관을 국회로 이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보좌관 둘 데리고 1년에 100조가 넘는 돈을 예·결산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두 기관을 이관하면 장외국회나 대통령의 시녀로 전락하는 일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전남 곡성 출신으로 민정당-민자당-신한국당-한나라당 당료 생활을 25년 동안 해온 '특무상사'로 꼽히는 인물이다. 대선 후보 경선 당시 박 전 대표의 공보특보를 맡은 이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비례대표 후보 22번 턱걸이로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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