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양군이 지역 대표 농산물인 해뜨미쌀과 낙산배 포장재 디자인을 교체했다.
18일 군에 따르면 지역 농특산물의 상품성 향상과 공동브랜드를 활용한 농가소득 창출을 위해 농특산물 포장디자인 개선사업과 소포장재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대표 농산물인 ‘양양 해뜨미(米)’와 ‘양양 수라상 낙산배’의 포장 디자인을 변경·확정했다고 밝혔다.
해뜨미와 낙산배 포장재의 디자인이 10년 이상 경과돼 농산물 유통환경 및 최근 소비 트렌드 부응하지 못하고, 우수한 품질을 포장재에 제대로 담아내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특히 대형마트 등을 겨냥해 각 지자체, 생산단체별로 각양각색의 흥미로운 디자인포장재로 마케팅 전략을 펼쳐나가는 반면 10여 년간 같은 디자인을 사용함으로써 농산물 판매량 향상과 부가가치 제고에 한계가 있어 왔다.
이에 따라 군은 올해 1500만원의 예산으로 전문 디자인업체에 의뢰했으며 설문조사 등을 거쳐 최근 ‘양양 해뜨미’ 와 ‘양양 수라상 낙산배’ 포장디자인을 최종 확정했다.
‘양양 해뜨미’ 포장재는 ‘따스한 햇살 한 줌, 청명한 해풍 솔솔, 건강한 흙 한 줌에 농부의 땀 한 방울 더한 쌀’이라는 카피를 넣어 청정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양양 수라상 낙산배’ 포장재는 황금색을 사용해 임금님께 진상하던 고품격 이미지를 특히 강조했다.
두 포장재 모두 양양군 도시브랜드인 ‘고맙다! 양양’을 활용해 통합브랜드로써 지역 이미지를 제고해 나갈 방침이며 지역 청정농특산물의 소포장재 제작 지원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군은 지난 1월 지역 농가, 영농조합 등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최근 느타리버섯, 절임배추, 낙산배, 복숭아, 표고, 벌꿀, 감자, 옥수수, 계란, 한과 등 30개 품목에 대해 22만매의 소포장재를 지원하기로 했다.
모두 2억4000여만 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생산농가에서는 50%를 자부담해야 한다.
양양군 관계자는 “지역의 우수 농특산물을 효과적으로 홍보하고 우수․청정 브랜드 이미지 향상을 위해 각종 포장재 지원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소비자가 믿고 구매할 수 있는 포장재 제작·지원을 통해 지역 농특산물의 경쟁력 강화와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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