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총선 패배를 인정했다.
새누리당 선거대책위원회 안형환 대변인은 13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새누리당은 이번 총선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인다. 국민 여러분의 선택을 소중하게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안 대변인은 "2016년 4월 13일은 국민들의 뜻이 얼마나 엄중한지를 뼛속 깊이 새기게 한 날이고, 초심으로 돌아가지 않으면 새누리당에 미래가 없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게 한 날"이라며 "그동안 보수는 따뜻해야 한다고 말을 하면서도 국민들을 따뜻하게 껴안지 못했다"고 말했다.
안 대변인은 "오늘 나타난 민심과 표심의 구체적인 내용을 하나하나 새기고, 더 낮은 자세로 국민 눈높이에서 보고 듣고 행동하겠다"며 "초심으로 돌아가 국민들과 소통하며 신뢰받는 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14일 오전 0시 현재 개표가 70% 가까이 진행된 상황에서 새누리당은 과반 의석을 얻지 못할 것이 확실히 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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