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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심상정 "광우병보다 대통령이 더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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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심상정 "광우병보다 대통령이 더 무섭다"

"쇠고기 국민투표로 재신임을 물어라"

총선 낙선 이후 '재야 인사'로 돌아간 노회찬·심상정 진보신당 상임대표가 30일 국회 기자실을 찾아 "이명박 대통령에게 미국산 쇠고기 개방 정책에 대한 찬반 여부를 '국민투표'에 붙일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국민투표 실현을 위해 야당과 시민사회가 망라되는 (가칭)범국민연석회의를 제안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들은 광우병보다 이명박 대통령이 더 무섭다"
  
  두 사람은 "이명박 정부는 민주공화국임을 포기했다. 이명박 정부와 일부 언론사, 관변 학자 등 대한민국 상위 1%가 여론을 호도하고 있지만, 국민들은 결코 속지 않는다"면서 "지금 국민들은 광우병보다 이명박 대통령이 더 무섭다고 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부 고시와 후속 대책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한 이들은 "헌법이 보장한 이명박 대통령의 임기는 5년이 남았지만, 국민의 인내심은 이미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 앞으로 5년 더 이명박 정부와 함께 살아갈 수 있을까? 국민들은 이렇게 묻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들은 "이명박 대통령에게 미국산 쇠고기 개방 정책에 대한 찬반 여부를 '국민투표'에 붙일 것을 요구한다"면서 "이명박 대통령이 미국산 쇠고기가 안전하다고 확신한다면 국민투표를 자신의 신임과 연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또한 "야당 일각에서 주장하는 쇠고기 재협상과 18대 원구성 연계 같은 정치공학으로는 절대 민심을 반영할 수 없다"면서 야당과 시민사회를 범국민연석회의 구성을 제안했다.
  
  이들은 "미국산 쇠고기 개방 문제 뿐만 아니라 한미 FTA, 공공부문 민영화, 한반도 대운하 등의 일방적 추진으로 인해 국민들의 참을성은 이제 한계에 이르렀다"면서 "진보신당은 이명박 대통령이 '국민투표' 요구를 조건 없이 수용하지 않는다면 개별 정책에 대한 비판과 반대가 아니라 정권 자체에 대한 퇴진운동으로 나갈 수밖에 없음을 경고한다"고 말했다.
  
  지난 4월 총선 이후 두 사람과 진보신당의 주활동 무대는 주로 '거리'였다. 두 사람은 촛불집회에 꼬박꼬박 참석하고 있고 시민들의 호응도 높은 편이다.
  
  노 상임대표의 경우 이날 새벽 광화문에서 시민들을 연행한 경찰에 연좌시위로 맞서 즉석에서 석방시켜 내 박수를 받기도 했다. 또한 진중권, 정태인 등 대중적 인사들이 참여하는 진보신당 인터넷 중계방송도 성가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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