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12일 국민의당을 겨냥해 "태어났다가 슬그머니 여당에 흡수되는 것이 제3당의 운명"이라고 말했다.
김종인 대표는 이날 서울 용산구 진영 후보의 지원 유세에 나서서 "지금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를 파괴하려고 하는 정당이 또 태동했다"면서 국민의당을 '민주주의 파괴 정당'으로 규정하며 이렇게 말했다.
김종인 대표는 "대한민국에서 제3당은 성공하지 못한다. 정당사 역사가 그렇듯, 제3당은 태어났다가 슬그머니 여당에 흡수되는 게 운명"이라며 "민주주의 발전에 장애 요인으로 나타난 정당(국민의당)에 관심을 두지 마시고 우리 더민주 기호 2번 진영 후보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에 대해서는 "지금 우리의 상황에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대한민국 경제가 살아난다는 개념이 없다"면서 "대기업 특수 계층과 같은 사람들을 잘 되게 하면, 나라가 잘 될 것처럼 국민을 현혹시키는 것이 새누리당 정권"이라고 비판했다.
김종인 대표는 "더민주를 반드시 정책 정당, 수권 정당으로 만들어야 한다. 내년 대선에서 정권 교체를 하지 않고서는 우리나라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며 "그런 의미에서 내일 총선에서 새누리당 정권에 대한 경제 심판을 꼭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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