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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왜곡된 역사교육, 전율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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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왜곡된 역사교육, 전율하지 않을 수 없다"

뉴라이트 대안교과서 출판기념회서 "이제야 걱정을 덜었다"

최근 정치적 발언을 자제하고 있는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논란을 빚고 있는 뉴라이트 대안교과서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우리 청소년들이 왜곡된 역사 평가를 배우고 있다고 생각하면 정말 전율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이게 걱정을 덜게 됐다"고 말했다.
  
  이명박 정부에 대한 보수 진영의 지지세가 흔들리고 있는 상황에서 박 전 대표가 자신의 '보수성'을 어필하고 나선 것.
  
  "이 책의 출판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의미가 있는 것"
  
  박 전 대표는 26일 저녁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뜻 있는 이들이 현행 교과서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청소년들이 잘못된 역사관을 키우는 것을 크게 걱정했는데 이제 걱정을 덜게 됐다"면서 "분단이 남한의 책임이라고 하거나 6.25를 북한의 책임이 아니라 양비론적으로 쓴 역사책으로 배운다면 청소년들이 어떤 가치관을 갖겠느냐"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이 책의 출판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의미있고, 후일 그 자체로 또 하나의 역사로 기록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우리가 더욱 자랑스럽고 새로운 대한민국의 역사를 만들어가는 데 이 책이 큰 토대가 될 것이다. 우리 역사를 바로 세우고 선진 한국을 만드는 데 저도 여러분과 함께 할 것이다"고 말했다.
  
  뉴라이트 대안교과서는 박 전 대표의 경선 선대위원장을 맡았던 안병훈 전 조선일보 부사장이 운영하는 도서출판 '기파랑'에서 펴낸 책이다.
  
  하지만 이 책은 '보수성'을 넘어 심각한 문제점을 지니고 있다는 비판이 그치지 않았다.
  
  특히 이 책은 5.16 군사 쿠테타에 대해 "정치적 지배세력을 일거에 젊은 장교 집단으로 교체한 5.16은 이후 한 세대 간에 걸친 근대화 혁명의 출발점을 이루었다"고 극찬해 박 전 대표의 '입맛'에 맞는다. 일제의 토지조사사업에 대해서도 "총독부가 신고가 무엇인지도 모르는 한국 농민에게 신고를 강요하고, 전체 토지의 40%에 달하는 무신고지가 발생하자 국유지로 몰수했다는 기존의 주장은 원래부터 근거가 없는 것이었다"고 주장한 대목 등도 논란의 여지가 매우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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