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원 후보는 "김제남 후보가 야권 승리라는 대의를 위해 통 큰 결단을 내려서 감사하다"면서 "은평 민심은 이제 새누리 20년 독주를 끝내야 한다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힘을 합쳐 총선 승리와 정권 교체를 반드시 이루겠다"고 말했다.
두 후보는 휴대 전호 안심번호 자동 응답 시스템(ARS) 전수 조사 방식으로 단일화하되, 정의당 김제남 후보에게 20%의 가중치를 둔 바 있다.
다만, 국민의당 고연호 후보는 단일화 제안을 거절했다. 고연호 후보는 이날 서울 불광역에서 국민의당 박지원 의원의 유세 지원을 받았으며 총선에 완주할 예정이다.
이로써 은평을에는 강병원 후보와 함께 무소속 이재오 후보, 국민의당 고연호 후보, 민주당 이강무 후보, 민중연합당 유지훈 후보, 무소속 최병호 후보 등이 6파전을 벌일 예정이다.
서울 동작을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허동준 후보도 정의당 김종철 후보와 벌인 여론 조사 경선에서 단일 후보로 결정됐다. 이 지역은 새누리당 나경원 의원이 현역 의원이다.
허동준, 김종철 후보는 "비록 세 야당이 함께하지는 못했지만, 이번 야권 후보 단일화는 박근혜, 새누리당 정권을 심판하라는 국민의 바람에서 시작된 것"이라며 "두 사람은 총선네트워크 최악의 10인 후보인 나경원 의원을 반드시 선거에서 심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두 후보는 이날 각 후보의 당명과 직함을 빼고 이름만 기재해 안심 번호 여론 조사를 벌였다. 국민의당 장진영 후보는 "숙의 배심원제가 아니면 단일화를 할 수 없다"고 주장하며 단일화 경선에서 빠졌다.
이로써 동작을에는 허동준 후보와 함께 새누리당 나경원 후보, 국민의당 장진영 후보, 민중연합당 이상현 후보가 경합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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