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시 남이섬은 ‘나미나라 벚꽃! 꽃놀이 추천지 2선’을 중심으로 대채로운 봄맞이 클래식 앙상블 공연을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자연과 문화, 그리고 휴식이 공존하는 남이섬의 동쪽 강변 따라 늘어선 수양벚나무 군락지 ‘벗(友)길’ 명소는 벌써부터 꽃놀이 인파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북한강변 따라 길게 늘어선 수양벚나무 군락지
남이섬 중앙 잣나무 길에서 동쪽으로 걷다보면, 강변을 따라 일렬로 늘어선 거대한 수양벚나무 군락지는 일반적인 벚꽃나무(왕벚나무)와 다르게 아래로 죽 늘어뜨린 가지 사이로 새하얀 벚꽃이 흩날려 장관을 이루고 있다. 곳곳에서 주말이면 웨딩촬영하는 커플들을 쉽게 볼 수 있으며 드넓은 잔디밭에서 자전거를 타고 돗자리를 깔고 누워 완연한 봄 기운을 만끽하러 온 사람들로 붐빈다.
▲중앙광장에서 호텔정관루 예약실로 이어지는 벗(友)길
남이섬 중앙광장에서 호텔정관루 예약실까지 이어지는 벗길 코스도 봄에 빼놓을 수 없는 명소다. 소중한 사람과 꼭 함께 걸어야 한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벗길. 좌우로 늘어선 커다란 벚나무들이 서로의 잎을 흩날리며 찾아온 이들을 반갑게 맞아주고 있다.
시원한 물줄기를 내뿜는 워터스테이지에서는 매주 토요일 저녁 사랑하는 이와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호텔정관루 로맨틱 바비큐 다이닝&바’도 열린다.
또한 봄나들이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줄 클래식 공연도 눈여겨 볼만하다. 이달 매 주말 남이섬 자유무대에서는 ‘하이든과 함께하는 숲 속의 클래식’이란 주제로 다양한 클래식 앙상블 공연이 펼쳐진다.
먼저 오는 9일 첼리스트 ‘성승한’ & 인칸토 앙상블의 ‘하이든을 그리다’, 10일 인칸토 앙상블의 ‘하이든을 그리다’, 16일~17일 클래식과 영화의 만남, 남성 3중주단 '카리스 트리오' 30일과 5월 1일 30년을 이어온 한국클래식의 거장, 한국페스티발앙상블까지 남이섬을 찾는 봄 나들이객을 위한 특별한 공연도 덤으로 즐길 수 있다.
한편 남이섬의 본격적인 벚꽃 개화 시기는 4월 둘째 주부터 시작해 5월 초순까지 유지될 전망이다. 벚꽃 개화 소식은 남이섬 홈페이지 내 ‘남이섬 소식’란에 ‘오늘의 남이섬스케치’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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