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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8개 선거구, 1번과 2번 싸움…끝까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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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8개 선거구, 1번과 2번 싸움…끝까지 모른다

[언론 네트워크] 새누리, 6~8석 자신…더민주, 도종환만 앞서

1번이냐, 2번이냐. 제20대 총선이 막판으로 치닫고 있다. 충북도내 8개 선거구는 모두 새누리·더민주당 양당 경쟁체제로 흘러가고 있다. 국민의당·정의당·민중연합당·친반통일당 등 소수 정당들의 후보들도 뛰고 있지만 현재 당선권까지 진입한 후보는 없다. 이 때문에 도내 모두 양 당 후보 중에서 당선자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속에서 새누리당과 더민주당 충북도당은 총선을 앞두고 각각 승리를 장담하고 있다. 새누리당 도당은 비청주권 4곳을 자신하면서 청주권 4곳도 해볼 만 하다는 입장이다. 종합해서 6~8석을 새누리당이 차지할 수 있다고 낙관하고 있다.

새누리당도당 선대위 관계자는 "도당 여론조사와 언론사 여론조사 등을 종합해볼 때 8개 선거구 중 청주 흥덕·서원구는 경합우세, 나머지는 우세로 보고 있다. 이번주에 김무성 대표가 청주 성안길에서 유세를 하고 주말에 한 번 더 오는 것을 협의하고 있다. 이번주부터 굳히기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중앙당에서는 청주 청원, 충주, 제천·단양, 보은·옥천·영동·괴산, 증평·진천·음성 등 5곳을 우세지역으로 분류하고 청주권 상당·서원·흥덕 등 3곳은 경합우세로 보고 있다. 한겨레신문은 지난 4일 청주 상당·서원·흥덕구에서 양 당이 경합을 벌이는 것으로 보도했다. 나머지 5곳은 새누리 우세지역으로 분류했다.

ⓒ충북인뉴스

시간 지날수록 여야 격차 좁혀져

반면 더민주당 도당에서는 비청주권은 약하지만 청주권은 모두 차지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청주권 여론조사 결과 박빙으로 나오고 있으나 야당 지지자들이 의사표현을 정확히 하지 않는 점으로 미뤄 부동표가 야당 쪽으로 쏠릴 것이라는 분석이다. 더민주당 도당 관계자는 "여론조사 때 여당 지지자들은 확실하게 의사를 밝히는데 반해 야당은 숨기거나 모른다고 답변하는 경향이 있다. 아직 부동표가 많지만 부동표의 많은 부분이 야당으로 올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더민주당 도당은 4석 차지를 예상하고 있다.

중앙당에서는 청주 서원과 흥덕을 경합우세, 청주 상당과 청원을 경합, 보은·옥천·영동·괴산과 증평·진천·음성 등 2곳은 경합열세, 충주와 제천·단양은 열세 등으로 분류했다.

현재 청주권의 모든 선거구는 양 당이 양보 없는 전쟁을 벌일 정도로 박빙이다. 초반에는 새누리당 후보들이 우세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더민주당이 바짝 추격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몇 차례 여론조사 결과 4개 선거구 중 흥덕구에서 더민주당 도종환 후보가 새누리당 송태영 후보를 이기고 있고 나머지 선거구는 새누리당이 약간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아직도 부동표가 많아 끝까지 가봐야 안다.

양 당은 청주권 사수를 목표로 현재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다. 새누리당에서는 김무성 대표, 더민주당에서는 문재인 전 대표가 청주를 방문해 지지를 호소했다.

여당의원들은 '청주발전, 이제 여당과 함께'라는 통일된 플래카드를 청주시내에 걸었다. 4개 선거구 중 3개를 더민주당에서 차지하고 있으나 여당에게 달라는 의미다. 반면 더민주당은 후보별로 각각 문구를 달리해 걸었다. 특히 오제세 의원은 각각의 동네에 맞는 플래카드를 내걸었다.

비청주권 4개구는 새누리당 우세

청주 상당구에서는 3선의 정우택(63) 새누리당 후보와 한범덕(63) 더민주당 후보가 혈투를 벌이고 있다. 초반 여론조사에서는 정 후보가 압도적 우세로 나타났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격차가 좁혀지고 있다. 지난 3월 25일 새누리당을 탈당한 한대수(71) 친반통일당 후보가 출마선언을 하면서 선거판도가 확실하게 바뀌었다는 여론이다. 아직 부동표가 30% 이상 되지만 두 후보는 오차 범위내에서 각축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원구에서는 새누리당 최현호(58) 후보와 3선의 오제세(69) 더민주당 후보가 경합을 벌이고 있다. 올해 6번째 도전하는 최 후보는 처음으로 여당 공천을 받아 자신있다는 입장. 평소 지역구 관리를 잘한다고 알려진 오 후보는 '능력있는 큰일꾼'이라는 구호를 걸고 중진의원 임을 강조하고 있다.

흥덕구에서는 송태영(55) 새누리당 후보와 초선의 도종환(61) 더민주당 후보간의 혈투가 진행되고 있다. 대중적 인기가 높은 도 후보는 '도종환을 쓰십시오'라는 문구를 걸었다. 청주 기업도시 실현, 청주경제 신성장 엔진마련 등을 약속한 송 후보는 도 의원을 이기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청원구의 오성균(50) 새누리당 후보와 3선의 변재일(68) 더민주당 후보는 이번이 세 번째 맞대결이다. 두 번은 변 후보가 이겼으나 이번은 어떻게 될지 모른다. 변 후보도 '실력파 국회의원'이라는 구호 아래 중진의원 임을 내세웠다. 오 후보는 '명품 청원, 젊은 일꾼'이라며 젊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충주의 이종배(59) 후보, 제천·단양 권석창(50) 후보, 보은·옥천·영동·괴산의 박덕흠(63) 후보, 증평·진천·음성의 경대수(58) 후보는 모두 새누리당으로 현재 여론조사에서 더민주당 후보를 이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레시안=충북인뉴스 교류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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