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병원에 따르면 심장내과 이봉기 교수가 그 동안의 연구경험을 바탕으로 이러한 환자들을 전문적으로 도울 수 있는 길을 만들고자 ‘난치성협심증 클리닉’을 개설, 진료를 시작하게 됐다고 29일 밝혔다.
이 교수는 “관상동맥조영술을 비롯한 기존의 심장정밀검사에서도 이상을 못 찾거나 좁아진 혈관을 열어주는 스텐트치료 이후에도 가슴통증, 호흡곤란등의 증상이 지속되는 원인불명의 흉통, 호흡곤란 환자들이 난치성협심증클리닉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지난 해 일반적인 관상동맥조영술 검사에서 이상이 없는 환자라도 미세혈관장애, 혈관내피세포이상, 숨어있는 동맥경화, 또는 선천성 혈관눌림(심근교)등에 의해 협심증이 발생할 수 있음을 미국 스탠포드 의대와의 공동연구로 밝혀내 그 논문을 세계최고 권위의 심장학술지인 ‘서큘레이션(Circulation)’에 주 저자로 발표한 바 있다.
이 교수는 흔히 협심증으로 표현되는 가슴통증의 원인으로서 이러한 숨어 있는 심장혈관장애를 비롯해 폐,소화기, 신경, 근육, 골격등의 다양한 이상도 있으므로 다각도로 접근해야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봉기 교수는 “새로이 줄기세포 치료, 녹는스텐트의 도입 등 신기술들을 적극적으로 수용하여 빠르게 발전하는 심장질환 치료기술의 혜택을 지역사회에 신속히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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