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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고기 수입 반대는 민주당 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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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고기 수입 반대는 민주당 아류?

한나라 "FTA동의안 국회의장 직권상정 요구"

'쇠고기 정국'에서 '한미FTA 비준 동의 정국'으로 국면전환을 꾀하고 있는 한나라당이 임기 말의 임채정 국회의장에게 직권상정을 요구했다. 하지만 임 의장이 이를 받아들일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민주당, 소신투표 막지 마라"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16일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비준 동의안 처리와 관련, "만약 비준안이 상임위를 통과하지 않는다면 국회의장에게 강력하게 직권상정을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의장은 지금부터라도 직권상정에 대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원내대표는 "국가에 막대한 이득을 주는 법안을 의장이 모른 체하고 상정조차 안하고 야당의 국정 발목잡기를 방치한다면 직무유기로 밖에 볼 수 없다"고 임 의장을 압박했다.
  
  안 원내대표는 "당리당략 때문에 국익을 외면한 통합민주당은 일자리를 빼앗고 서민에게 희망을 뺏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국정파탄 세력이라는 오명을 받은 데 이어 경제살리기 저지 정당이란 소리를 듣지 않도록 결단을 내려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민주당을 향해서도 "민주당 지도부가 한미FTA 비준 논의조차 참여 않겠다고 한다"면서 "이는 양심 있는 당내 의원들이 소신투표하려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지도부 꼼수"라고 주장했다.
  
  표대결로 가면 승산이 있다고 보는 안 원내대표는 "적어도 상임위에서 표결을 하고 본 회의에서도 표결을 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심재철 원내수석부대표도 "민주당이 이번에 처리하지 못하면 18대 국회에서 하라는데 이는 시험준비는 갑동이가 하고 시험은 을순이가 치라는 것"이라며 "예전에 (야당들이) 경부고속도로 건설을 반대했던 어리석음을 떠올리게 된다"고 거들었다.
  
  김충환 원내부대표도 "FTA발효 시 일자리가 30만 개 생긴다"고 주장했다. 특히 김 부대표는 "광우병 소도 없고 광우병 환자도 없는데 자꾸 이렇게 광우병을 강조하고 주장을 해서 식당, 불고기집, 파리 날리고 있다"면서 "안전한 쇠고기를 (불안하다고) 부추기는 민주당과 그 아류들이 거기에 대한 책임을 느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국민들을 '민주당의 아류'로 치부한 것.
  
  심재철 "글쓰기 제대로 못하는 사람이 많다"MB겨냥?
  
  한편 1980년 서울대 총학생회장 출신의 심재철 수석부대표는 '현재 역사, 사회 교과서가 왼쪽으로 기울어져 수정이 필요하다'는 교육과학기술부 김도연 장관의 발언에 대해 "역사적 성과 자랑해도 충분한다. 우월의식도 안되지만 자학적 편향적 역사관 안 될 것"이라고 환영했다.
  
  또한 심 부대표는 갑자기 국어교육 강화를 주문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글쓰기를 제대로 못하는 사람 적잖이 있다"면서 "국어교육에 신경 써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심 부대표의 이 권고는 이명박 대통령의 연이은 맞춤법·문법 오류를 떠올리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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