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총선 후보자 60명 등록…평균 경쟁률 ‘3.3 대 1’

부산광역시 선거구는 모두 18곳. 지난 19대 총선에서는 사상구에서 문재인 더민주 전 대표, 사하구(을)에서 조경태 의원에게 총 2석을 내 줬다.

하지만 이번 총선에서는 문재인 더민주 전 대표가 불출마한데다가 사하구(을)에서 3선을 한 조경태 의원(더민주당)을 영입한 새누리당이 'PK 싹쓸이'를 이뤄내겠다는 희망을 감추지 않고 있다.

4·13 총선 부산지역 후보자 등록이 25일 오후 6시 마감됐다. 마감 결과, 부산지역에서는 여야 후보 60명이 등록, 평균 3.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은 모든 지역구에, 국민의당과 정의당은 각각 6곳과 4곳에 후보를 냈다. 통일한국당도 1곳에 후보를 냈으며, 무소속 후보도 12명에 달했다.

새누리당은 김무성 대표를 비롯한 현역 국회의원 15명 모두 등록했고 기장군 윤상직 전 산업통상부 장관, 사하갑 김척수 부산시 정책고문, 사상구 손수조 당협위원장 등 원외 인사 3명도 후보로 등록했다.

더민주는 김영춘 시당위원장을 비롯해 현역 지역위원장 13명이 등록했고 해운대구(갑) 유영민 전 포스코연구소 사장, 부산진구(을) 조영진 부산시당 부위원장, 사하구(을) 오창석 전 팩트TV 아나운서 등이 전략공천을 거쳐 등록했다.

또 후보를 찾지 못했던 동래구 선거구에는 교육경영 디자이너인 김우룡 박사를 전략공천하고 후보등록을 마쳤다.

국민의당은 당초 10명이 공천됐으나 마감 결과, 6명의 후보가 등록했다. 연제구 김형기, 해운대구(갑) 주종환 후보는 공천장을 반납했고 사하구(갑) 최민호 후보는 더민주 최인호 후보와의 야권단일화에 합의하면서 출마 뜻을 접었다. 부산진구(갑) 정해정, 남구(갑) 김병원 후보는 중앙당이 결국 공천하지 않았다.

정의당에선 4명의 후보가 등록했다. 해운대구(갑) 이병구, 사하구(을) 유홍, 금정구 노창동, 기장군 이창우 후보가 등록했다.

무소속 후보는 사상구 장제원 후보를 비롯해 동래구 박승환, 기장군 박견목 후보 등 12명이 등록했다.

다음은 4.13 총선 부산지역 후보자 명단.

◇ 중구영도구
▲김무성(새) ▲김비오(더) ▲이선자(무)

◇서구동구
▲유기준(새) ▲이재강(더) ▲임정석(무)

◇ 부산진구(갑)
▲나성린(새) ▲김영춘(더) ▲오승철(무)

◇ 부산진구(을)
▲이헌승(새) ▲조영진(더) ▲이덕욱(국) ▲김재하(무)

◇ 동래구
▲이진복(새) ▲김우룡(더) ▲정상원(국) ▲박승환(무)

◇남구(갑)
▲김정훈(새) ▲이정환(더)

◇ 남구을
▲서용교(새) ▲박재호(더) ▲유정기(국)

◇북구강서구(갑)
▲박민식(새) ▲전재수(더)

◇북구강서구(을)
▲김도읍(새) ▲정진우(더) ▲정규룡(국)

◇ 해운대구(갑)
▲하태경(새) ▲유영민(더) ▲이병구(정) ▲문만길(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