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李대통령 "강재섭이나 박근혜나 목표는 같다"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李대통령 "강재섭이나 박근혜나 목표는 같다"

한나라 상임고문단 만찬…"우리는 모두 한 배 탔다"

친박 복당 문제를 둘러싼 여권 내의 갈등양상이 점차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명박 대통령은 13일 "우리는 모두 한 배를 타고 있다"며 "강재섭 대표든 박근혜 전 대표든 모두 작은 차이가 있을지 몰라도 같은 목표를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청와대 측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저녁 청와대에서 비공개로 열린 한나라당 상임고문단 만찬에서 이 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나는 누구와도 경쟁하는 관계가 아니다"며 "국정을 잘 살피고 외교를 통해 국익을 챙기는 것이 바로 나의 일"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당정과 협조하면서 국민을 바라보고 열심히 해 나가겠다"며 "특히 어려울수록 규제개혁 등 개혁 작업을 철저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강재섭 대표는 "국가를 경영한다는 것은 실개천 정도가 아니고 높은 산, 깊은 물을 건너야 하는 경우도 있다"며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가 큰 만큼 높은 산을 넘고 큰 바다를 건너는 심경으로 심기일전해서 국민에 봉사한다는 초심을 잃지 않으면 국민 지지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상임고문단 만찬은 이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표와의 단독 회동 이후에 오히려 친박 복당을 둘러싼 논란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열려 주목을 받았다.
  
  이날 강재섭 대표뿐 아니라 김수한, 최병렬, 김용환 전 의원 등 30여 명의 상임고문단은 여권 내 분열을 극복하기 위한 각종 해법을 대통령에게 직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일부 수석에 대한 '인적 쇄신론'도 일부 거론되지 않았겠느냐는 예상도 나온다.
  
  한편 한나라당은 오는 14일과 15일 개최될 최고위원회를 통해 친박 복당문제와 관련된 해법을 논의한다는 방침. 강재섭 대표도 오는 16일로 예정된 이 대통령과의 정례회동에서 이와 관련된 입장을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당 차원에서 마련하고 있는 '민심 수습책'도 이날 정례회동을 통해 전달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