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민주당 박홍수 사무총장이 13일 새벽,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2년 전 심상 수술을 받은 병력을 갖고 있는 박 총장은 최근 미국산 쇠고기 전면 재개방 문제와 전당대회 준비 등으로 과로가 겹쳐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는 전언이지만 박 총장은 아직까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노무현 정부 시절 마지막 농림부 장관을 지내며 쇠고기 협상을 진두지휘한 바 있는 박 총장은 지난 7일 농해수위 청문회에 참석해 이른바 '참여정부 설거지론'을 두고 한나라당 의원들과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손학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사무총장이 쓰러져서 병원에 입원했다"며 "2년 전 심장수술을 했고, 과로로 그렇게 됐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오전 박 총장이 입원한 병원을 다녀오느라 최고위원회의에 늦었다고 밝히면서 박 총장의 상태에 대해 "생명에는 지장이 없고 현재로서는 의식이 없는 상태인데 심장박동이 잘 되고 있고, 잘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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