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었으나, 회의 도중 일부 후보측 지지자들이 회의장 진입을 시도하며 당직자들과 밀고 당기는 몸싸움을 벌였다.
이들은 △전날 광주 동남갑 숙의배심원단 경선에서 장병완 의원에 이어 2위를 기록, 결선투표를 실시한 서정성 후보 지지자를 비롯해, △전남 영암·무안·신안 선거구 경선에서 박준영 전 전남지사와 경쟁중인 김재원 예비후보 측과 △전남 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에서 경선 탈락한 김승남 의원 지지자, △전북 남원·임실·순창에서 탈락한 김원종 후보 측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회의가 시작된 뒤 "광주 동남갑 결선투표 즉각 개표하라", "국민의당은 재심청구도 왜 없냐", "밀실공천 철회하라" 등 고성을 지르며 회의장 진입을 시도했다.
당직자들이 이들을 밀어내고 문을 닫은 뒤 가까스로 회의가 속개됐으나, 이후에도 이들이 문을 손으로 두들기고 당직자들이 이를 막아서는 등 소란이 한동안 계속됐다.
급기야 이들은 회의가 비공개로 전환되고 취재진들이 나간 뒤 당직자들을 밀어내고 회의장에 난입했다.
이 과정에 이들을 회의장 밖으로 밀어내던 안철수 상임 공동대표의 A 비서가 문 앞에서 이들 중 누군가의 주먹에 얼굴을 맞고 쓰러지기도 했다.
결국 국회 방호원들이 출동해 이들을 국회 의원회관 밖으로 데리고 쫓아내면서 소란은 일단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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