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시간대 신축공사 현장만을 돌아다니며 전선을 훔친 범인이 붙잡혔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17일 신축공사 현장에서 상습적으로 전선을 훔쳐온 정모(43)씨를 절도혐의로 구속하고 김모(45)씨 등 2명을 장물취득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정씨는 지난해 9월 5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심야시간대 부산 일대 신축공사장 8개소에 침입해 1,300여 만원 상당의 전선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정씨는 지난해 9월까지 공사현장에서 에어컨 설치공으로 일하면서 알게된 공사현장에 대한 지식을 가지고 절도 행각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정씨는 전선을 절단해 배낭에 담은 뒤 대담하게 택시를 타고 도주하는 등 현장에 흔적 등을 남기지 않기 위해 대중교통을 이용했다가 거꾸로 덜미를 잡혔다. 경찰이 CCTV에 찍힌 택시의 GPS을 추적해 정씨를 검거한 것.
경찰은 장물애비 김씨 등이 또다른 장물을 사들인 것이 잇는지 여죄를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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