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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례 모녀 검찰 출석…추가 사실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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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례 모녀 검찰 출석…추가 사실 나올까?

양정례 15억에 김노식도 15억…위기의 친박연대

친박연대 비례대표 1번 양정례 당선자가 모친 김순애씨와 함께 23일 오후 서울 중앙지검에 출석했다.
  
  오후 2시가 소환 시각이었지만 양 당선자 모녀는 취재진을 따돌리기 위해 이날 오후 1시에 검찰청으로 나와 지하주차장을 통해 수사실로 올라갔다.
  
  친박연대 서청원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양 당선자 모녀의 검찰 출석을 예고했었다. 현재 검찰은 양 당선자 쪽에서 15억 원이 친박연대로 건네진 사실을 확인했다. 친박연대 측은 이에 대해 "정당하게 차용한 돈"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검찰은 양 당선자가 건넨 15억 원과 같은 날 서청원 대표가 법원에 납부한 추징금 2억 원 사이의 상관관계를 의심하고 있다. 또한 비례대표 3번인 김노식 당선자에게서도 15억 원 이상이 당으로 흘러간 사실이 확인됐다.
  
  친박연대의 주장대로라도 최소 30억 원 이상을 비례대표 후보들로부터 차용한 것. 이밖에 검찰은 선거법 위반 혐의로 안산 상록을에서 당선된 홍장표 당선자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홍장표 수사에 대해선 목소리 높여
  
  친박연대는 양정례, 김노식 두 사람에 대한 수사와 달리 홍장표 당선자에 대한 수사에 대해선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서청원 대표는 "홍 당선자에 대한 압수수색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 국민이 지켜주셔야 한다"고 강조했고 비례대표 문제에 대해선 한 발 물러서 있는 홍사덕 최고위원도 "홍 당선자 건만 해도 누구도 압수수색 사안이 아니라고 한다. 배후에 우리와 같은 뿌리의 다른 당이 있다면 나는 슬프게 생각할 것"이라며 "한나라당과 우리는 동근생(同根生)인데 콩깍지로 콩을 삶는 것과 뭐가 다르나"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장표 당선자도 당사에 나와 "(고소) 사건과 관련 없는 박근혜 전 대표 관련 파일 등 70여 건을 압수수색한 것은 홍장표, 박근혜, 친박연대 죽이기를 위한 모략"이라면서 "압수수색 과정에서 (수사관이) 팔을 비틀어 2주 진단이 나왔다"고 주장했다.
  
  친박연대는 엄호성 의원을 단장으로 하고 당내 낙선자와 변호사들로 법률지원단을 구성해 검찰 수사에 대응키로 했다. 하지만 검찰 수사를 통해 양정례, 김노식 두 당선인과 관련된 추가 사실이 밝혀질 경우 친박연대는 회생불능의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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