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친박, '김무성 흔들기' 폭발…박근혜 관심법안이 "먼저"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친박, '김무성 흔들기' 폭발…박근혜 관심법안이 "먼저"

조원진, 김무성 직격 "선거구 획정보다 '민생 법안'이 우선"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가 20대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 기준에 합의한 것을 두고 친박계가 반발하고 있다. '대통령 관심 법안' 처리 전에 선거구 획정을 먼저 합의해 줬다는 이유 때문이다.

친박계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는 23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우리 새누리당의 입장은 선민생, 후선거구획정이다. 그 기준에는 지금까지 당론을 바꾼 적이 없다"며 "당론에 배치되는 어떠한 행동도 당의 지도부가 할 수 없다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김 대표를 향해 포문을 열었다.

원내수석부대표가 당 대표를 직접 겨냥하는 드문 상황이 벌어진 셈이다. 조 수석부대표는 "당론에 배치되는 어떠한 행위도 대표나 누가 이 부분에 대해서 (합의를) 할 수 없다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김 대표를 거론하며 재차 강조했다.

조 수석부대표는 "(선거구 획정 합의를 야당과) 그렇게 하시려면 당론을 변경하시라. 당론을 변경한 다음에 그런 일을 하셔야지 당론 변경을 하지 않고 그런 일을 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김 대표를 비난하며 "의원총회를 열어 당론을 변경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비스법 등 '대통령 관심법안' 처리가 선거구 획정 문제보다 우선이라는 것이다.

친박계는 이와 함께 김 대표가 추진한 '안심 번호'가 '유령 당원' 문제를 낳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유령 당원의 경선 참여로 공천 불복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논리다. 공천을 앞두고 친박계의 '무대(김무성 대표의 별명) 흔들기' 공세가 점점 거세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