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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단원고 교실은 추모공간 아니다"

전날 재학생 학부모들의 오리엔테이션 저지에 유감 표명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세월호 참사 희생 학생들이 사용하던 안산 단원고 '기억교실' 존치 문제와 관련해 17일 "교실은 추모공간이 아니며 학생들을 위한 공간"이라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이날 경기도교육청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단원고를 교육적으로 거듭나게 하는 노력이 필요한데 이는 전적으로 학생들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추모공간은 별도 방안(416민주시민교육원)이 추진되고 있으니 교실은 재학생들에게 돌려줘야 한다는 취지다.

그는 "문제 해결을 위해 역할을 다하고 있다"면서도 "모든 책임은 학교와 교장에게 있고 주변에서 이를 도와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날 재학생 학부모들의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저지를 두고는 "학교교육을 비정상적으로 끌고 가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유감을 표명했다.

아울러 "학생을 마음으로 보듬는 '회복적 교육'을 추진하겠다"며 "법원, 검찰, 경찰 등 관련기관장과 만나 학생 안전과 보호를 위한 핫라인을 설치하기로 하고 실무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소개했다.

최근 논란이 된 '빗자루 폭행' 사건을 예로 들며 학생 사안 발생 때 처벌이나 사법조치 전에 교육청이나 교육전문가가 교육적 관점에서 개입해 일상 복귀를 돕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누리과정(만 3∼5세 무상보육)과 관련한 감사원 감사에 대해서는 "지난해 90일간(교육부 14일, 감사원 76일) 재정감사를 받았다"며 "헌법과 교육기본법이 보장한 교육의 자주성과 중립성을 침해하고 새 학기 교육현장에 혼란을 초래하는 정치적 중복감사"라고 비판했다.

감사원은 지난 15일부터 2주 일정으로 예비감사를 진행 중이다.

이어 "누리과정 예산을 추가로 받은 적이 없는데 정부와 여당대표가 사실과 다른 잘못된 주장을 한다"며 "전국 교육청이 빚더미에 앉았고 경기도는 그 중 가장 심각해 교육재정 파탄이 이미 시작됐다"며 국고 지원을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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