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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삼재· 신은경, 자유선진당 전격 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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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삼재· 신은경, 자유선진당 전격 탈당

강삼재 "이제는 정말 조용히 살고 싶다"

자유선진당 강삼재 최고위원과 신은경 대변인이 총선 이후 완전히 '충청당'으로 자리매김한 자유선진당을 탈당했다.
  
  강 최고위원과 신 대변인은 서울 양천갑과 중구에 각각 출마해 선진당의 수도권 선봉장 역할을 맡았다. 강 최고위원은 16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저는 이제 정치현장을 떠나고자 한다"며 "11대 총선에서 첫 출마 이후 낙선과 5선, 정계은퇴, 그리고 이번 출마까지 27년 동안 참으로 떠들썩하게 살았다. 그렇게 살아오면서 어르신들께 심려만 끼쳤는데 이제 더 이상 그러지 않겠다"고 토로했다.
  
  그는 "제 스스로 돌이켜 보고 반성하면서 자연인으로서 평범한 삶을 준비하겠다. 앞으로는 그저 조용하게 잊혀진 사람으로 그렇게 살고 싶다"며 "패장은 유구무언. 그저 조용히 무대를 떠날 뿐이다"고 말했다.
  
  신한국당 시절 장수 사무총장으로 이름을 날렸던 강 최고위원은 "'강총 강삼재' 이만 물러갑니다"라는 말을 남겼다. 사실상 정계은퇴를 선언한 것.
  
  1986년 12대 총선에서 삼십 대의 나이로 마산에서 당선된 이후 김영삼 전 대통령의 총애 속에서 승승장구한 강 최고위원은 안기부(현 국정원) 예산을 선거자금으로 전용했다는 이른바 '안풍'(安風) 사건으로 1심에서 징역 4년에 추징금 731억원을 선고받고 정계를 떠난 바 있다.
  
  그는 2005년 대법원의 무죄판결 이후 2006년 7.26 마산갑 재선거에서 재기를 노렸지만 한나라당 공천장을 따내는 데 실패했다. 이후 그는 이회창 후보와 의기투합해 대선 캠프의 전략기획팀장을 맡아 선거를 사실상 진두지휘했다.
  
  하지만 국민중심당과 이회창 후보 캠프가 자유선진당을 창당하는 과정에서 강 최고위원의 역할도 많이 축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신 대변인도 이날 탈당의 뜻을 전달했다. 신 대변인은 남편인 한나라당 박성범 의원이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하자 선진당에 입당해 남편을 대신해 중구에 출마했었다. 신 대변인은 "이전부터 해오던 강의나 사회활동을 하려고 한다"며 "정당인 자격으로는 아무 일도 할 수가 없어 탈당을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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