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대 총선 투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9일 오전 11시 현재 전국 36.4%의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오후에는 남부지역뿐 아니라 서울·경기 일부지역에도 비가 내리고 있어 최종 투표율은 50%를 밑돌 전망이다.
지역별로는 경북이 43.7%로 가장 높았고, 광주가 31.9%로 가장 낮았다.
그 밖에 ▲서울 35.2% ▲부산 33.6% ▲대구 35% ▲인천 33.4% ▲대전 35.7% ▲울산 35.1% ▲경기 34.3% ▲충북 40.6% ▲충남 39.7% ▲전북 38.4% ▲전남 40.5% ▲경남 38.2% ▲제주 42.4% 등이다.
사상 최저 투표율을 기록을 갈아 치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각 정당의 분위기도 엇갈리고 있다. 투표율이 높을 경우에는 통합민주당 측이, 낮을 경우에는 한나라당의 각각 상대적으로 유리할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기 때문.
선관위에도 비상이 걸렸다. 선관위는 오후 들어 각 시군구청은 물론 아파트 밀집지역 등을 대상으로 투표참여를 독려하는 방송을 내보냈다.
방송용 가두차량과 각 지역의 행정관청이 보유하고 있는 차량까지 동원해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공중파나 케이블 방송사에도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자막 방송을 요청한다는 방침이다.
선관위 관계자는 "매머드급 정치이슈 부족 등의 이유로 그리 높은 투표율을 기대하지는 않았지만 이렇게 저조할 줄은 미처 예상못했다"면서 "남은 4시간 동안 최선을 다해 투표율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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