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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반만 주십시오"…한나라당 막판 엄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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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반만 주십시오"…한나라당 막판 엄살?

강재섭 "한나라당은 개혁세력, 민주당은 기득권"

총선을 사흘 앞둔 6일,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는 기자회견을 열고 "과반수에서 단 한 석 만이라도 더 주십시오"라고 유권자들에게 호소했다. 하지만 한나라당의 예상 의석수가 170석을 넘나드는 상황에서 '과반 위험론'은 엄살에 불과하다는 해석이 적지 않다.
  
  실제로 그간 안정론을 설파하며 수세적 입장에 서 있던 한나라당은 최근에는 '10년 국정파탄 세력 심판론'을 주장하며 공세적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개혁'을 선택할 것인가 '10년 기득권'을 택할 것인가"
  
  총선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강 대표는 "저는 지난 열흘간, 전국 방방곡곡을 다니며 국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었다"면서 야권에 대한 포문을 열었다.
  
  그는 "급조된 철새정당의 출현이나 탈당, 무소속 출마 등의 후진적 정치행태가 국민을 현혹시키고 선거를 혼탁하게 만들고 있다"며 '친박연대' 등을 겨냥한 뒤 "변화와 개혁을 통해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고자 하는 세력이냐, 정체와 좌절로 점철된 '잃어버린 10년'의 기득권을 지키려는 세력이냐의 선택"이라며 자신들을 '개혁세력'으로 규정했다.
  
  강 대표는 "무엇보다 정책 실종에 대한 국민의 우려가 크다"면서 통합민주당을 향해서만 "내일이라도 당장 양당 정책위의장이 참여하는 토론회를 갖다"고 제안했다.
  
  민주당과 친박 진영, 자유선진당 등에 한나라당이 포위당하는 형국을 양당 대결구도로 전환시키면 '잃어버린 10년 심판론'을 부각시킬 수 있다는 계산이다.
  
  또한 강 대표는 "야당이 견제를 말하더니 이제는 장기집권을 위한 개헌을 막아야 한다고까지 주장한다"면서 "대한민국 최초의 우주인이 탄생하는 시대에 독재와 장기집권이라니, 정말 어처구니가 없다. 이야말로 헌법 파괴적인 발상"이라면 '견제론'에 견제구를 날리기도 했다.
  
  이어 그는 "지난 10년간 나라를 결딴 낸 국정파탄 세력에게 또다시 휘둘려서는 미래로 한 발짝도 나갈 수 없다"면서 "걸핏하면 트집 잡고 발목을 잡아 아무 일도 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 대표는 기자회견 이후 금천, 구로을, 구로갑, 시흥을, 시흥갑, 일산갑, 은평을, 관악을 등 한나라당 후보들이 경합 중인 지역에서 지원 유세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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