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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졸업 후 4년 만에 대학ㆍ 군복무 다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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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졸업 후 4년 만에 대학ㆍ 군복무 다 마쳤다"?

한나라당, 이번엔 학력 위조 의혹

인천 부평을에 출마한 한나라당 조진형 후보에 대한 학력위조 의혹이 제기됐다. 조 후보가 선관위에 제출한 각종 이력 서류에 따르면 조 후보는 1963년 인천 모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64년 6월 입대해 1967년 1월 병장으로 전역했다.
  
  그런데 조 후보는 전역한 다음 달인 1967년 2월 건국대를 졸업했다. 고교 졸업 후 4년 동안 군복무와 대학 학업을 한꺼번에 마쳤다는 것.
  
  인천 지역의 한 언론이 27일 조 후보의 실명을 거론하지 않고 이니셜을 사용해 이같은 내용을 보도했지만 파문은 확산되고 있다.
  
  통합민주당 김현 부대변인은 28일 오후 논평을 통해 "당시 병무청에 근무하며 출퇴근해서 대학을 졸업했다는 해명은 어디서 많이 들어본 레퍼토리"라며 "어물쩍 넘어갈 것이 아니라 분명히 해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부대변인은 "그동안 이명박 정부는 강부자, 고소영 내각, 형님 인사는 물론 학력위조, 논문표절.중복게재, 땅 투기 등으로 국민들을 불편하게 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국회의원 출마자들마저 갖가지 의혹들이 뒤따른다면 곤란하다"고 여권 전체를 싸잡아 비판하기도 했다.
  
  김 부대변인은 또 "분명한 해명은 국민의 평가를 받겠다는 후보자의 자세"라며 "한나라당 인천 부평갑 조진형 후보가 조속히 사실관계를 명명백백하게 밝혀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주노동당도 "조 후보는 학력위조 의혹을 받기에 충분하다"면서 "과연 4년 동안 군제대와 대학졸업이 동시에 가능하단 말인가? 이번의 문제는 조진형 후보 본인이 나서서 적극적으로 해명하고 의혹에 대해서 진실을 공개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조 후보 측 관계자는 "부관으로 근무했는데 상관이 허용해줘서 야간에 학교를 다녔다"고 의혹을 부인했다. 이 관계자는 "지금까지 공직선거에 수차례 나왔는데 이게 문제가 된 적은 한 번도 없었다"고 말했다.
  
  조 후보는 14대와 15대 국회의원을 지낸 바 있다. 하지만 자녀 부정입학 등의 문제로 시민단체들로부터 수차례 낙천낙선 대상에 올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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