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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첫날, 한나라 '충청올인'…민주 '몽골기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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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첫날, 한나라 '충청올인'…민주 '몽골기병'

각당, 전략지 공략으로 첫발

공식 선거 운동 첫날인 27일 각 당은 저마다의 전략지역을 공략하는 것으로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각 당 지도부가 첫발을 내디딘 지역은 각 당의 현 상황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전략지역 기선제압

한나라당은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첫 회의를 대전시당 강당에서 열고 충청권 각축전을 선언했다. 중앙선대위 부위원장인 안상수 원내대표와 함께 대전으로 내려간 강재섭 대표는 이날 하루 동안 대전 중구의 중앙시장, 공주·연기, 아산, 천안갑·을, 청주 흥덕갑 등 대전 충남북을 헤집고 다닌다는 계획이다.

강 대표가 이날 방문할 지역 가운데는 한나라당 후보가 통합민주당이나 자유선진당 후보에 밀리고 있는 곳도 적지 않다.

통합민주당은 17대 총선에서 재미를 봤던 '몽골 기병식' 선거운동을 재개했다. 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인 손학규 대표는 이날 새벽 0시 공동선대위원장인 강금실 최고위원 등 중앙선대위 관계자들과 함께 심야 유동인구가 많은 동대문 두타 앞 야외공연장에서 첫 유세를 벌였다. 정동영 후보는 이날 하루 동안 '100리 도보 유세'를 선언했다. 자신의 출마지인 동작을 곳곳 40여 Km를 걸어다니며 완전히 훑어 나가겠다는 것.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이날 하루 자신의 선거구인 예산·홍성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 총재는 일단 이 지역에서 완전한 승기를 잡은 후 점차 지원유세를 확대할 방침이다.

친박연대는 구미의 박정희생가보존회장 피살사건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27일 오전 피살된 김재학 생가보존회장의 빈소에 들러 조문할 예정. 여기에는 대구경북 지역 친박연대 후보들도 대거 동행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노동당은 지역보다 쟁점 현안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민노당 천영세 대표와 당 지도부는 비례대표 후보, 서울지역 총선후보들은 이날 아침 여의도 코스콤 비정규직 농성장을 방문해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다짐했다. 이어 이들은 서울 중앙대 앞에서 등록금 상한제와 국가책임 후불제 도입을 촉구할 예정이다.

서울 노원병과 경기 고양 덕양갑에서 각각 일점돌파에 매진 중인 진보신당은 아예 총선승리 결의대회를 노회찬 전 의원의 출마지인 노원병 지역에서 열었다. 노회찬 후보와 한나라당 홍정욱 후보의 대결을 '서민후보 vs 귀족후보' 싸움으로 규정한 진보신당은 이날 행사에 모든 당력을 동원하다시피 했다. 이후 심상정 후보 지역에서도 비슷한 행사가 열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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