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민주노총이 박근혜 정부의 노동시장 구조개편을 저지하기 위해 16일 진행한 총파업 대회에 대해 "광기어린 것"이라며 맹비난을 퍼부었다.
김 대표는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총파업은 국민경제와 국가경제를 외면한 채 자신들의 이득만 지키려는 광기어린 것에 불과하다"면서 "민주노총과 현대차노조(금속노조 현대차지부)가 변화의 길로 가지 않고 방해 세력이 된다면 외면받는 외톨이로 전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기간제법과 파견법 개악을 반대하는 이들의 투쟁을 "고소득 귀족 노조가 밥그릇을 챙기려는 철밥 그릇 투쟁"이라고 비난했다.
새누리당이 9월 발의한 기간제법과 파견법 개정안은 각각 기간제 사용기한을 2년에서 4년으로 연장하고, 대표적인 불안정 고용의 형태인 파견을 고령자 전업종과 전문직, 심지어 뿌리 산업으로도 일부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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