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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박근혜, 국회 일 안해? 본인 의원 시절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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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박근혜, 국회 일 안해? 본인 의원 시절엔…"

"朴, 의원 시절 법안 대표발의 15건…상임위 출석률 50% 안돼"

박근혜 대통령이 연일 '국회 무능', '일 안 하는 국회'라며 공세를 펴고 있는 가운데, 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이 박 대통령의 의원 시절 입법 활동 실적을 가져와 "본인의 의정 활동부터 돌아보라"고 꼬집었다.

정 최고위원은 16일 당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박 대통령의 국회에 대한 공격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며 "박 대통령은 국회가 일하지 않는다며 마치 국회 때문에 이 나라가 발전하지 않는 것처럼 하고 있는데, 박 대통령은 의원 시절 얼마나 일을 했는지 살펴봤다"고 운을 뗐다.

정 최고위원은 "박 대통령은 13년 7개월 의원활동을 했다"며 "박 대통령은 13년 7개월 동안 고작 15건의 대표발의를 했을 뿐이다. 15대 0건, 16대 1건, 17대 4건, 18대 10건, 19대 0건이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본회의 출석률을 살펴보니, 저는 96.9%를 출석했는데 박 대통령은 80.1% 출석했고, 본회의 발언 횟수는 저는 3년 7개월간 본회의 162회 중 15번인데 박 대통령은 707회 중 고작 7회 정도 발언했을 뿐"이라면서 "상임위원회 출석률은 저는 97.1%이고 박 대통령은 50% 미만, 48.9% 참여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정 최고위원은 "박 대통령은 국회를 공격하면서 '국회가 일하지 않는다'고 말하기 전에 본인의 의정 활동부터 돌아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소속 국회의원이던 시절의 박근혜 대통령. 2010년 6월 29일 본회의에서 박근혜 의원과 친박계 의원들은 정부가 추진하던 세종시 수정안을 부결시켰다. ⓒ프레시안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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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훈

프레시안 정치팀 기자입니다. 국제·외교안보분야를 거쳤습니다. 민주주의, 페미니즘, 평화만들기가 관심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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