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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호철·김상조·박노자 등 "진보신당이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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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호철·김상조·박노자 등 "진보신당이 희망"

사회연대전략 등 22개 대표공약 발표

각 영역의 진보지식인 103명이 19일 "진보신당의 새로운 시작이 우리 사회의 희망"이라고 선언했다.
  
  김상조(경제학), 임영일(사회학), 박노자(한국학), 우석훈(경제학), 이명원(국문학), 정태인(경제학), 손호철(정치학), 조명래(도시계획학), 신광영(사회학), 최갑수(서양사학), 조돈문(사회학), 진중권(미학), 한상희(법학), 홍기빈(국제정치경제학), 김명희(예방의학), 황철민(영화) 등 각 분야의 지식인들은 지금을 "진보의 자기 성찰과 혁신"이 필요한 시기로 규정하고 "진보의 재구성을 본격적으로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진보신당의 창당을 "한국사회를 넘어 세계사적 실험"으로 규정하고 "진보적 지식인 사회를 재활성화하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들은 진보신당에 대해 "공허하고 추상적인 선전, 선동의 정치를 넘어 사회적 약자들과 소수자들의 목소리가 살아 숨 쉬는 풀뿌리 이해당사자들의 정치"를 만들 것을 주문했다.
  
  3대 사회연대전략 발표
  
  또한 진보신당은 이날 22개 대표 공약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는 2007년 초 민주노동당에서 입안했다가 노동계의 호응 부족등으로 인해 중단된 '사회연대전략'을 다시 구체화한 3대 사회연대전략(생활임금, 노동시간 상한제, 저소득층 국민연금료 지원)도 포함됐다.
  
  '남북 인권대화 제안'도 눈에 띈다. 진보신당은 "인권을 국제정치적 압력수단으로 이용하는 행태에 대해서는 단호히 반대"한다면서도 "북한 인권 문제의 유무와 수준에 대한 논쟁이 아닌,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찾는 진솔한 대화의 장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88만원' 세대 사회초년생들이 충분한 시간을 갖고 경제적 압박 없이 구직활동을 할 수 있도록 월 60만원 수준의 "힘내라! 실업수당" 도입 ▲영어부터 입시폐지 및 국공립대학부터 대학 평준화 ▲ 1가구 1주택 법제화와 공공주택 대량공급, 카드수수료율 인하 등 종합적 민생대책 ▲학교, 군대 등 급식의 우리농산물 이용을 통한 유기농 혁명과 농촌 살리기 ▲장애인 의무고용 확대와 자립생활 지원 ▲성소수자의 다양한 가족구성권을 보장하는 동반자등록법 제정 등이 공약으로 제출됐다.
  
  진보신당은 공공부문 민영화와 한반도대운하 등 이명박 정부의 핵심정책에 대해 반대의사를 분명히 하며 나름의 대안을 제시했다. 이들은 ▲공공부문 사유화(민영화) 저지에는 공공부문 민주화와 공공성 강화 ▲한반도대운하 반대에는 지역개발복지 계획인 'We Can' 프로그램 ▲한미FTA 저지에는 동아시아 연대협력협정 ▲건강보험제도 붕괴 저지에는 아동부터 단계적 무상의료 계획 등의 맞춤형 대안 공약이 공개됐다.
  
  진보신당은 이날 발표한 대표공약에 이어 세부 기본정책과 비정규노동자 등 주요대상 및 주제별 맞춤 정책을 연달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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