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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트레킹에 문명탐사를 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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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트레킹에 문명탐사를 더하다

2016년 4월 <중미(中美) 5개국 트레킹>

오랫동안 중미 여행을 꿈꾸셨다구요? 새해 봄, 꿈을 이룰 중미 5개국 탐사의 기회를 준비합니다. 중미캠프(캠프장 채경석, 부캠프장 박미선/해외트레킹전문가)의 이번 트레킹은 멕시코-쿠바-과테말라-코스타리카-베네수엘라의 중미 핵심 5개국 진수를 보여드립니다.

<중미(中美) 5개국 트레킹>은 어떤 빛깔일까. 채경석 캠프장은 “자연과 문명의 감미로움이 선율처럼 퍼져나간다”고 표현합니다. 대자연과 대문명의 환상적인 교감을 만끽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베네수엘라 엔젤 폭포의 장관(위에서 본 모습). 세계 최고의 높이 979m로, 신비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준다. Ⓒ티앤씨

중미(中美) 지역은 북미 대륙과 남미 대륙을 이어주는 좁은 협지(狹地)지만 남미, 북미와 함께 아메리카 대륙을 구성하는 중심이기도 합니다. 북미에는 북극해부터 뻗어 내려온 록키가, 남미엔 남극해까지 뻗어가는 안데스가 대륙의 뼈대를 맺듯이 중미엔 태평양을 따라 뻗어간 시에라마드레 산맥이 대지의 뼈대를 이룹니다.

시에라마드레 산맥은 유카탄 반도를 지나 멕시코만으로 빠져나가지만 그 뒤로도 대지의 뼈대를 열점화산(熱占火山)이 이어갑니다. 열점화산은 바다로 사라지려는 대지를 끌어올려 좁지만 이렇게 남·북을 이어 놓았습니다. 열점화산이 만든 비옥한 화산대지는 중미 자연의 특징입니다. 아담하고 조밀한 산릉과 호수, 좁은 대지를 두고 마주한 바다, 자연의 감미로움이 선율처럼 퍼져나갑니다. 그래서 중미에선 거칠지만 화려한 남미와 달리 감미롭게 자연과 교감하는 에코트레킹이 주를 이룹니다.

▲<중미 5개국 트레킹> 개념도 Ⓒ중미캠프

채경석 캠프장으로부터 이번, 2016년 4월 12일(화)부터 5월 8일(일)까지, 27일간 일정으로 진행될 <중미 5개국 트레킹>에 대해 들어봅니다.

중미는 자연의 순박함과 풍성함으로 유명합니다. 사라진 고대문명이 아닌 살아있는 인간과 자연의 조화는 중미에 주어진 멋진 선물이기도 합니다. 작지만 응집된 자연의 멋을 찾아가는 중미 트레킹은 이렇습니다.

코스타리카와 과테말라는 원시자연의 풍족한 멋을 간직하고 있어서 바라보는 내내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모태 같은 땅입니다. 특히 과테말라는 마야문명이 시작된 땅이기도 합니다. 베네수엘라의 자연은 ‘미인의 나라’에 있어서인지 자연의 아름다움도 세계 최고입니다. 특히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엔젤폭포와 태초의 대륙 아우얀테푸이(AuyanTepui)는 바라만 봐도 먼 기억 저편의 세상을 갔다온 느낌입니다.

쿠바는 생소한 순수와 순박한 열정이 살아있는 땅입니다. 헤밍웨이가 사랑한 쿠바를 누구나 사랑하게 됩니다. 이는 헤밍웨이가 사랑해서가 아니라 누구나 쿠바에 가면 헤밍웨이가 되기 때문입니다. 중미의 중심 멕시코는 역사와 자연이 조화로운 나라입니다. 멕시코시티는 아즈텍 문명과 시에라마드레 산맥을 품고 있고, 칸쿤은 포유류가 지구의 주인이 되도록 지구 역사를 바꾼 대사건의 현장일 뿐 아니라 마야문명의 터전입니다. 숨가쁘게 돌아보는 27일간의 중미 여행을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또다른 대지의 저편’.

중세, 중미의 문명은 아메리카 대륙의 꽃이었습니다. 광활하고 풍요로운 북미는 발달된 문명을 갖지 못했고 남미 고원엔 잉카문명이 꽃피웠으나 문명의 발달 수준으로 보면 중미문명을 따라가지 못합니다. 아메리카 대륙의 3대 문명인 잉카·마야·아즈텍 중 아즈텍과 마야가 중미에서 꽃피웠으니 중미는 아메리카 문명의 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대항해시대 이후 아메리카는 뼈아픈 역사를 간직한 한(恨)의 땅이었습니다. 유럽의 식민지가 되었으며 원주민들은 노예로 전락해 심한 고통을 받았습니다. 또한 노동력 보충을 위해 아프리카 원주민을 대거 노예로 들여온 불행한 땅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중미는 가장 먼저 존재의 의미를 자각하고 투쟁을 통해 독립을 얻었으며 남미 여러 나라 독립의 도화선 역할을 했습니다. 현대에 이르러서는 세계자본에 대항한 혁명의 땅이기도 합니다. 쿠바를 비롯해 중미 곳곳에 남은 반미의 역사는 자본지배를 거부하려는 발버둥이기도 합니다.

이번 중미 트레킹은 한번이라고 한정할 수는 없지만 어렵게 마련한 시간을 가장 알차게 보내는 여행으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중미가 갖고 있는 멋을 한데 모아 하나의 이야기로 엮었습니다. 문명탐방, 자연탐사, 에코트레킹, 문화 엿보기, 감미로운 휴식을 함께 담았으며, 특히 트레킹은 강도를 조절하며 행복함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이미 멕시코와 쿠바 여행을 경험하신 분들을 위해 날짜를 줄여 참가하는 선택코스도 마련했습니다(직접 문의 바랍니다^^).

▲멕시코 테오티오아칸 Ⓒ티앤씨

<중미 5개국 27일 트레킹> 상세일정표









▲코스타리카 포아스 화산 Ⓒ티앤씨










▲코스타리카 아레날 화산 Ⓒ티앤씨


이번 <중미 5개국 트레킹>은 2016년 4월 12일(화)부터 5월 8일(일)까지 27일간이며, 이미 멕시코와 쿠바 여행을 경험하신 분들을 위해선 날짜를 줄여 참가하는 선택코스도 마련했습니다(직접 문의 바랍니다^^). 참가비는 950만원이며 항공료는 650만∼700만원, 총계 약 1,600만∼1,650만원입니다(포함/불포함 경비내용에 대해선 문의바랍니다).

▲베네수엘라 엔젤 폭포와 아우얀테푸이(악마의 산) Ⓒ티앤씨 ▲베네수엘라 엔젤 폭포와 아우얀테푸이(악마의 산) Ⓒ티앤씨

이번 <중미 5개국 트레킹>을 직접 이끌 채경석 캠프장은 어릴 때부터 산에 다녀 산 냄새가 물씬 나는 산악인이자 오지 여행가입니다. 세계 곳곳 산이나 오지면 어디든 주저 않고 가봐야 하는 타고난 방랑기로 평생 해외 트레킹을 해온 트레킹 전문가입니다. 지구 곳곳에 오지와 산은 많지만 특히 중미나 안데스의 파타고니아·볼리비아, 히말라야, 아프리카 오지 등을 헤매다 오면 감동이 오래 남아 두근거리는 가슴을 주체하지 못합니다.

채 캠프장은 말합니다.
“누구에게나 마음의 안나푸르나가 있다.”
인류 최초로 8,000m를 넘어 신의 땅에 첫 발을 디딘 프랑스 산악인 모르스 엘조그는 산에 오르는 자신을 그렇게 표현했습니다.
눈으로만 보지 마십시오. 귀를 열고 들어보십시오. 내가 속한 세상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으면 여행은 더욱 아름다워집니다.
저의 여행이야기입니다.

15년간 다녀온 곳을 모아 우리나라 최초의 트레킹 백과사전이라 할 수 있는 <트레킹-세계의 산을 걷는다>(2008년)를 저술하였으며 땅에 스며든 기운을 맡아가며 쓴 역사소설 <칭기즈칸의 칼>(2009년), <티무르의 칼>(2010년) 등 여행과 역사에 관련된 소설을 쓰기도 했습니다.

<중미 5개국 트레킹>은 해외 트레킹 전문사인 티앤씨여행사가 준비, 진행합니다. 사전 예약 관계상 참가접수 마감은 2016년 3월 11일입니다. 참가비와 출발일, 참가신청, 자료 요청 등 모든 문의사항은 박미선 부캠프장(전화 02-774-3753 팩스 02-775-7129, 이메일 admin@tnctour.co.kr)에게 연락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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