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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당 "노회찬·심상정 빚 3억 원 갚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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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당 "노회찬·심상정 빚 3억 원 갚아라"

"내용증명 발송, 공개적 문제제기 할 것"

진보신당 공동상임대표인 노회찬, 심상정 의원이 11일 민주노동당 당적을 정리했다.

두 의원의 당적이 정리된 11일 민노당 신석진 부대변인은 "오늘 두 의원은 결국 지난날 당원들과 지지자들과 굳게 약속한 '자주와 평등의 기치아래 단결하고 투쟁'하는 진보의 가치와 역사를 부정하고, 노동자 민중이 만들어준 작은 둥지를 깨고 분열시켰다"고 논평했다.

신 부대변인은 "구호가 아무리 좋고 인물들이 아무리 훤칠해도 명망가들만의 정당으로는 진보든 보수든 오래가지 않는다는 점을 말해주고 싶다"면서 "1% 부자들의 정당, 한나라당과 맞상대할 정당은 반세기가 넘도록 노동자 민중의 생존권과 민족의 자주통일을 위해 싸워온 우리 민중의 역사적 실천의 결과물인 민노당 뿐이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당적을 정리하면서 이래저래 갚지 않고 미루던 특별당비를 포함한 3억 원에 달하는 민주노동당에 대한 부채는 반드시 청산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신 부대변인은 <프레시안>과 통화에서 "대선 후보 경선 비용 차원에서 납부하기로 했던 세액공제 분담금과 매달 납부해야 할 특별당비가 두 사람 각각 1억5000만 원 정도 밀려 있다"면서 "오늘 내용증명을 발송했는데 이 문제를 계속 공개적으로 제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노회찬 의원의 재정 담당자는 "특별 당비 미납 부분은 오늘 내일 중으로 정리가 될 것이지만 세액공제 분담금 부분은 양측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면서 "이 문제는 지난 비대위 시절에 정리가 된 것으로 '분담금이 1억 원 미납됐다'는 이야기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민노당이나 진보신당은 모두 "우리의 경쟁자는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이라고 강조하고 있지만 서로 간의 족쇄를 풀지 못하는 형국이다.

한편 이날 선임된 신석진 부대변인은 전대협 집행국장, 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 활동 경력을 갖고 있는 '정통 자주파'인사다. 2005년 부터 당기관지 진보정치 편집위원장직을 수행하고 있는 신 부대변인은 진보정치 편집위원장과 부대변인직을 겸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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