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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신당, 16일 서울 동대문에서 창당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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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신당, 16일 서울 동대문에서 창당대회

노회찬·심상정 "민노당 당적 정리했다"

진보신당이 창당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9일 서울시당 창당대회를 연 신당은 금주 중 9개 광역시도당 창당을 추가하고 16일 서울 동대문 패션아트홀에서 창당대회를 연다는 계획이다. '전태일 열사의 자취가 남은 영세 상인과 의류 노동자들의 삶의 현장을 골랐다'는 것이 진보신당 측의 설명이다.

이날 대표단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노회찬 의원은 "당원 모집도 착착 진행되고 있다"면서 "진보신당의 모든 당원들은 입당하며 비정규직 특별당비를 납부하는 방안도 모색중이다"고 밝혔다.

노 의원과 함께 공동 상임대표를 맡고 있는 심상정 의원도 "이명박 정부를 견제할 강력한 야당, 그런 세력을 형성하는 것이 이번 총선에 대한 국민들의 요구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노동당으로부터 '당적 정리를 하지 않는 것은 정치도의에도 어긋나는 행위'라는 강력한 비판을 받고 있는 데 대해 노 의원은 "지난 7일 당적 정리 절차를 밟았다"고 말했고 심 의원도 "10일에 실무 절차를 마무리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두 사람은 탈당 절차가 마무리되면 비례대표 의원직도 상실하게 된다. 이로 인해 의석이 없는 '비제도권 정당'이 된 진보신당은 지지율을 급격하게 끌어올리지 못하면 각종 총선 토론회 등에도 배제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두 사람은 '해 볼 만하다'는 입장이다. 노 의원과 심 의원은 "우리 지역에서는 '노회찬이 되느냐 안되느냐', '심상정이 되느냐 안되느냐'가 유일한 이슈일 정도"라고 주장했다.

신당은 민노당과 마찬가지로 비례대표 1번에는 여성장애인, 2번에는 비정규직 노동자를 공천키로 했다. 1번에는 박김영희 공동대표, 2번에는 이남신 이랜드일반노조 수석부위원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대마초 비범죄화 운동에 나섰던 영화배우 김부선 씨, 소설가인 김탁환 KAIST교수 등이 홍보대사로 확정됐다.

한편 민노당과 선거구 조정 문제에 대해 심상정 의원은 "기왕에 민노당 틀 내에 후보가 확정됐던 지역구나 현역 의원이 출마하는 지역구에는 조정이 가능할 것이다"면서 "후보가 확정되지 않은 지역은 각 당 차원의 계획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노당 역시 비슷한 입장이다.

울산 지역 등에서 '민중경선제를 통한 후보 단일화' 의견이 나오는 데 대해 심 의원은 "각 지역의 진보적인 대중운동이나 진보운동세력의 견해가 있을 때 지역사회에서 조정되고 판단될 문제라고 보고 있다"고만 말했다. '케이스 바이 케이스'로 대응하겠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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