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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 비례대표 전략명부 6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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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 비례대표 전략명부 6명 발표

대선 때 정동영 지지선언자가 1번…"별 문제 안 된다"

민주노동당 비상대책위원회는 3일 비례대표 전략공천자 6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비례대표 1번, 여성장애인인 곽정숙 한국여성장애인연합 전 상임대표 △비례대표 2번, 환경미화원 비정규직노동자인 홍희덕 전국민주연합노조 전 위원장 △비례대표 3번, 시민사회계 이정희 민변 여성복지위원장 △비례대표 4번, 시민사회계 지금종 문화연대 전 사무총장 △비례대표 5번, 88만원세대를 대표하는 이주희 민주노동당 전 학생위원장 △비례대표 6번, 농업농민 문경식 전국농민회총연합 전 의장 등으로, 이들은 오는 9일 부터 14일까지 당원 총투표를 통해 인준될 예정이다.
  
  2004년에 비해 무게감 떨어지는 후보 명단
  
  박승흡 대변인은 명단을 발표하며 "이명박 정부의 신자유주의 시장정책 폭주에 맞서 서민경제, 사회공공성을 수호할 사람, 진보적 실천단위들과 정책적, 조직적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계기에 기여할 수 있는 사람, 당의 지지기반을 강화하고 향후 당의 조직적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사람, 전문성과 능력이 검증된 사람으로서 국민의 신망을 얻을 수 있는 사람이라는 기준에서 선정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1번 곽정숙 후보는 지난 대선 당시 광주에서 정동영 당시 대통합민주신당 대선후보 지지선언에 나섰던 인물이고, 4번 지금종 후보도 이수호 비대위원과 함께 새진보연대 등에서 활동하며 민노당 권영길 후보와는 다른 궤도로 활동했던 인물이다.
  
  이같은 지적에 대해 박 대변인은 "그런 것은 큰 문제가 안 됐다"면서 "우리 기준에 부합했고, 재창당과정에서 민주노동당의 외연을 확대할 수 있는 인물들이다"고 일축했다.
  
  박 대변인은 대중적 인지도가 떨어지는 편인 3번 이정희 후보에 대해서는 "주한미군 범죄활동과 관련된 다양한 활동을 해온 변호사"라고 설명했다. 5번 이주희 후보는 이날 발표된 전략명부 가운데선 자주파 색채가 짙은 인물로 민노당 학생위원장을 지낸 바 있다. 지난 2004년 총선 때는 노회찬 의원의 바로 뒷 순위인 비례대표 9번을 배정받아 국회 입성에 실패했다.
  
  이날 민노당이 발표한 전략명부는 정파색채를 우려한 분위기가 엿보이지만 한 두명을 제외하곤 대체로 범자주파로 분류되는 인물들이다. 또한 지난 2004년 4.15 총선 비례대표 명부에 비해선 인지도나 무게감은 물론 정책수행능력도 떨어져 보인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한편 민노당은 최옥주 전국여성농민총연합회 전 사무총장, 황선 민주노동당 전 부대변인(여성명부)와 김성진 민주노동당 전 최고위원, 김영관 전국임대아파트연대회의 정책기획실장, 이상규 민주노동당 서울시당 사무처장(남성명부)를 7번 이후 비례대표 후보로 선정했다.
  
  이들은 당원총투표를 통한 다득표 순으로 순번이 결정된다. 김창현 전 사무총장 등 자주파의 대표적 인물들은 비례대표 후보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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