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3월 11일 동일본대지진때 발생한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 사고 직후 주민 대피 유도 등의 임무를 수행한 일본 공무원 약 3천 명 중 38%가 일반인의 연간 방사성 물질 피폭 한도인 1밀리시버트(mSv) 이상 피폭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정부기관인 내각부는 2011년 3월 12일부터 같은 달 31일까지 후쿠시마 제1원전 반경 20km 지역에서 주민 대피 유도, 구조, 오염 제거 등 작업에 투입된 자위대원과 경찰, 소방관 등 2천967명을 검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6일 발표했다.
일본 정부는 국제방사선방호위원회(ICRP)의 권고에 입각해 일반인에 대해 연간 1mSv를 피폭 선량 한도로 삼고 있다. 그에 따라 일본 정부는 향후 방사성 물질 유출 사고가 날 경우 버스 기사 등 주민 대피를 지원하는 민간인의 피폭 한도를 1mSv로 설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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