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1일 박근혜 대통령을 평가하며 "이렇게 개혁적인 대통령은 앞으로 만나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군수 재선거가 열리는 경남 고성군을 방문해 최평호 후보에 대한 지지 연설을 하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한국이) 선진국 진입 과정에 있는데 더 열심히 개혁해야 확실하게 선진국에 들어갈 수 있다"며 "이를 위해 박 대통령이 4대 개혁 아젠다를 갖고 개혁 작업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4대 개혁이 반드시 성공해야 하는데 야당이 법 바꾸는 데 협조를 안하고 있다"고 야당을 비판한 후 "박 대통령 임기 중에 개혁에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잘 좀 도와달라"고 주민들에게 호소했다.
김 대표는 정부여당이 추진하고 있는 역사 교과서 국정화 이슈와 관련해 "학생들은 좌편향된 역사교과서로 역사 배우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며 "(교과서 검인정제에) 좌파들의 강한 사슬이 엮여 있어서 이것을 깰 수가 없다. 그래서 국정화를 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등 야당 유력 인사들이 국정화를 반대하는 데 대해 "이미 답은 나와 있다. 11월 2일 확정 고시를 함으로써 올바른 역사 교과서 제작이 시작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그러나 내년 총선 공천 룰과 관련해 "당헌당규에 보장된 대로 100% 상향식 공천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의 이같은 주장에 대해 청와대와 친박계는 불편해하고 있다.
김 대표는 "공천을 받기 위해 아부할 필요가 없는 세상이다. 공천을 위해 권력 뒤꽁무니나 쫓아다니면서 충성하는 못난 짓은 대한민국에서 추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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