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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상상! 바이칼서 상트페테르부르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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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상상! 바이칼서 상트페테르부르크까지

12월 시베리아학교 <송년특집-시베리아/러시아겨울여행>

이 프로그램은 사전예약 관계상 12월 8일 참가접수 마감합니다^^

겨울 시베리아와 바이칼의 12월 평균 기온은 영하 약 11℃~23℃입니다. 극야현상이 나타나므로 오전 8시쯤에 해가 뜨고 오후 4시쯤에는 어두워집니다. 눈이 한없이 내리며, 실외는 춥지만 실내는 따뜻합니다.

올 연말 시베리아학교(교장 정태언, 배재대 한국-시베리아 센터 책임연구원, 시베리아/러시아전문가)가 준비한 <송년특집-시베리아/러시아겨울여행>은 우리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이르쿠츠크와 바이칼에서 출발, 시베리아횡단열차(TSR)를 타고 우랄산맥을 지나 유라시아대륙을 관통하여 러시아의 심장부인 모스크바와 문화·예술의 중심 상트페테르부르크까지 이르는 12일간의 대여정입니다. 12월 25일, 크리스마스에 인천공항을 출발하여 모스크바에서 새해(2016년 1월 1일)를 맞으며 1월 5일 인천공항에 도착합니다.

▲이르쿠츠크의 겨울하늘 ⓒ마중

올겨울, 특별한 자극과 상상을 원하신다면 ‘한민족의 시원’ 바이칼, ‘시베리아의 파리’ 이르쿠츠크를 출발, 3일간의 유라시아 대륙횡단기차여행(시베리아횡단열차)을 거쳐 ‘러시아 역사의 심장부’ 모스크바와 ‘러시아 문화와 예술의 향연’ 상트페테르부르크까지 가는 특별여행단에 동참하십시오. 이번 여행은 시베리아와 러시아 전문가인 정태언 시베리아학교 교장선생님(러시아문학박사)이 동승, 깊고도 즐거운 현장강의를 펼쳐주십니다.

여기서 교장선생님으로부터 <송년특집-시베리아/러시아겨울여행>에 대해 들어봅니다.

러시아는 유럽과 아시아를 함께 품은 광대한 영토를 지닌 나라입니다. 그리고 러시아 땅의 아시아를 통칭하여 시베리아라고 합니다. 바이칼을 둘러싼 신화와 옛이야기들은 지금은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100년 전쯤 우리의 민족적인 모태와 정신을 찾기 위해 육당 최남선을 비롯한 여러 사람이 눈여겨보았던 곳이기도 합니다. 그 중에서도 ‘게세르’에 대한 신화는 우리의 ‘단군신화’와 많은 유사성을 갖고 있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그에 얽힌 이야기들과 바이칼이 품고 있는 여러 사연들이 함께 할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한겨울의 시베리아가 주는 인상적인 정취는 여러분께 평생 잊지 못할 마음 속 풍경으로 남을 것입니다. 아울러 시베리아와 바이칼에서 여러분은 그동안 숨가쁘게 달리며 잠시 잊고 있었던 우리의 영혼을 되돌아볼 수 있는 힐링의 시간을 갖게 되실 겁니다. 아울러 이어지는 시베리아횡단열차에서의 따뜻한 만남과 편안한 휴식-.

▲시베리아의 무한상상 ⓒ남향

드디어 아시아와 유럽을 경계짓는 우랄산맥을 넘어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에 도착합니다. 찬란한 러시아의 역사를 간직한 곳이자 또 급속히 발전하고 있는 현재의 러시아의 모습을 상징처럼 보여주는 곳이 모스크바입니다. 크레믈린과 붉은광장, 또 우리가 너무나도 잘 아는 고골리, 체호프 같은 세계적인 대문호들과 유명 인사들이 잠들어 있는 노보데비치수도원에서 그들의 흔적과 수도원의 면모를 살펴볼 것입니다. 또 모스크바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모스크바 강변의 참새언덕 및 모스크바국립대학교를 방문할 것입니다. 그리고 푸쉬킨을 비롯한 러시아 거장들의 체취가 남아 있는 아르바트거리를 거닐 것입니다.

한겨울 우리 귀에 자주 들려오는 영화음악이 있습니다. 바로 영화 <닥터 지바고>의 ‘라라의 테마’입니다. 모스크바 근교 페레델키노에는 <닥터 지바고>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파스테르나크의 박물관과 그의 묘지가 있습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닥터 지바고>의 주인공인 지바고가 쓴 시 <햄릿>에서 보듯 혁명의 소용돌이와 스탈린 체제를 감내해야 했던 시인이자 소설가였던 파스테르나크를 찾아갑니다.

햄릿

소요가 멎는다. 난 무대 위로 나선다.
문설주에 기댄 채
멀리서 들리는 소리에 귀 기울인다,
내 생애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밤의 어둠이 나를 향해
수천의 쌍안경 눈알처럼 응시한다.
제발, 하나님 아버지 내 곁에서
부디 이 술잔을 거두어 가 주소서.

나는 당신의 꿋꿋한 뜻을 사랑하며
맡겨진 이 역할을 기꺼이 받아들입니다.
그러나 지금 다른 연극이 상연되고 있으니
이번만은 나를 그대로 있게 하소서.

하지만 연극의 순서는 이미 정해져 있고
마지막 길은 피할 수 없네.
나는 외롭다, 세상엔 득실거리는 바리새 사람들 뿐,
산다는 것은 들판을 지나듯 되지는 않는구나.

▲겨울 바이칼 ⓒ알렉세이 트로피모브

그리고 러시아 문화과 예술을 탄생시킨 러시아 제2의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를 탐방합니다. 러시아의 표트르대제가 늪지대 위에 건설한 제정러시아의 수도였던 상트-페테르부르크는 찬란했던 제정러시아의 유산들과 도스토예프스키, 고골리의 주인공들이 고뇌하며 걸었던 그 길들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곳에서 위대한 러시아 문학의 자취를 살펴볼 것입니다.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심장인 네프스키대로를 따라 가다보면 우리 귀에 익은 명소들이 계속 나타납니다. 고골리의 <코>의 주인공이 자신의 얼굴에서 사라져버린 코를 찾아 헤매던 카잔성당, 수많은 문호들의 작품 배경이 되었던 네프스키대로를 걷는 자체만으로도 러시아의 유서깊은 문화를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네프스키대로에서 조금 떨어진 곳으로 가면 ‘신과 인간의 문제’ ‘인간의 자유’에 대해 끊임없이 파고들어 심연까지 들여다보았던 도스토예프스키의 박물관으로 향합니다. 그곳에서 신을 향한 인간의 원초적인 자유와 그에 대비되는 인간적인 모순을 그대로 보여준 그의 파란만장한 생의 여정을 살펴봅니다.

그리고 제정러시아의 황제들이 거처했던 겨울궁전이자 세계3대박물관의 하나인 에르미타쥐 박물관에서 세계 거장들의 작품들과 생생하게 살아있는 역사의 순간들과 만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발레의 진수를 보여주는 마린스키극장, 보석인 호박으로 치장한 예카테리나궁전을 통해 러시아 문화의 화려함에 심취하시게 됩니다.

이번 여행을 통해 여러분은 저 눈덮인 시베리아와 바이칼의 원초적인 자연에 빠져드는 시간을, 또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 탐방을 통해 러시아 문화와 예술에 매료되는 시간을 갖게 되시리라 확신합니다. 또한 시베리아횡단열차를 타고 보내는 시간은 여러분을 되돌아보는 휴식을 제공할 것입니다. 특히 이번 여행은 단순히 유명한 장소를 찾아다니는 일반 여정이 아니라 전문가가 함께하며 시베리아에 대해, 또 러시아 문화와 예술을 깊이 알 수 있는, 또 그를 통해 자신을 찾아가는, 특별한 여정이 될 것입니다.

▲러시아 교회건축의 백미, 모스크바 바실리성당 ⓒ시베리아학교

<시베리아/러시아겨울여행> 12일간의 자세한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호화로운 마린스키극장 내부 ⓒ소다느님

▲<시베리아/러시아겨울여행> 답사로 Ⓒ시베리아학교

▲세계3대박물관의 하나인 에르미타쥐국립박물관 ⓒ위키피디아

이번 시베리아학교 <송년특집-시베리아/러시아겨울여행>은 12월 25(금)일부터 새해 1월 5(화)일까지 12일간 진행되며 참가비는 20명 출발기준 385만원(모든 여행경비 포함. NO-TIP NO-OPTION NO-SHOPPING, 단 공연 참가는 선택사항)입니다. 사전예약 관계상 참가신청 마감은 12월 8일입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마중여행사(주)가 준비·진행합니다. 자세한 내용 문의와 참가신청은 마중여행사(주) 02-730-2270 정상준 담당자(judy4@naver.com), 빠른 답변은 010-3351-6738 김창원 본부장(kimcwman@naver.com)에게 연락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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