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당선인에 대한 지지율이 전날 <국민일보> 여론조사에 이어 20일 보도된 <중앙일보> 여론조사에서도 50%대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기사 : 李당선인·인수위 지지율 '곤두박질' )
부정평가는 30.4%
이 신문의 자체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당선인의 직무수행에 대해 "매우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4.9%, "잘하고 있는 편이다"는 응답은 51.9%였다. 긍정적인 평가는 56.8%인 셈이다. 부정적인 평가는 30.4%, '모름·무응답'은 12.8%였다.
정부조직법 개편안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은 채 국무위원 명단을 발표한 일에 대해선 53.7%가 "성급한 조치"라고 답했다.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응답은 41%였다.
그러나 새 정부의 파행 출범이 4월 총선에 미칠 영향에 대한 질문에서는 "한나라당에 유리할 것"이라는 응답이 37.4%로 상대적으로 많았다. "통합민주당에 유리할 것"이라는 응답은 18.4%에 그쳤다.
"통합민주당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응답은 43.2%로 높았다. "한나라당에 불리할 것"이라는 응답은 31.2%였다.
총선 정당 후보 지지율은 한나라당 44.6%, 통합민주당 15.1%, 민주노동당 3.1%, 자유선진당 1.8%, 창조한국당은 1.7%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성인남녀 1029명을 대상으로 지난 19일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의 최대 허용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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