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당선인은 "화재가 났으니 국민의 가슴이 아플 것이고 전체적으로 사회가 혼란스러운 게 걱정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검은색 점퍼 차림으로 현장을 방문한 이 당선인은 시종일관 굳은 표정으로 잿더미가 돼 버린 화재현장을 둘러봤다. "(화재현장을) 잘 정리해 달라"는 당부도 곁들였다.
이 당선인은 "높이가 굉장히 높은데 사람이 올라가서 불을 어떻게 붙였느냐", "CCTV(폐쇄회로)에는 찍혀 있느냐", "아예 의도적으로 (불을) 붙인 것이 아니냐"면서 화재 원인에 대해 집중적인 질문을 던졌다.
그는 "조사하면 다 나오겠지…"라면서 "상당히 계획적인 것 같다"고 철저한 수사를 당부하기도 했다.
이 당선인은 소방당국이 발화지점으로 추정하고 있는 지붕 안쪽을 가리키면서 "밑에는 불이 없는데 위에는 (불이) 붙었다"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날 현장방문에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이경숙 위원장, 김형오 부위원장, 이동관 대변인과 주호영 당선인 대변인, 임태희 비서실장 등이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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