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박원순 "관용도 지켜줄 가치 있을 때 베푸는 것"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박원순 "관용도 지켜줄 가치 있을 때 베푸는 것"

페이스북에 아들 '병역 비리' 의혹 제기 관련 소회 밝혀

박원순 서울시장이 자기 아들에게 쏟아지는 '병역비리 의혹'을 두고 "관용도 지켜줄 가치가 있을 때 베푸는 것"이라며 강력 대응을 시사했다. 앞서 박 시장은 아들 주신 씨 병역기피 의혹 논란을 보도한 MBC 사장과 보도본부장, 보도국장, 사회부장, 기자 등 5명을 상대로 "의도적인 허위 왜곡 보도"를 했다며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형사고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박 시장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산을 오르는 것처럼 제가 견디면 끝나는 아픔이라 생각했고, 우리 가족이 삭이고 마음 정리하면 되는 것이라 생각했다"며 "이미 공개검증까지 하고, 사법부, 검찰, 병무청 등 모든 공공기관이 명명백백히 밝힌 일을 자꾸 문제 삼는 것을 누가 동조할까? 내가 떳떳하면 됐지 생각했다"면서 그간 병역비리 의혹 관련 일절 대응하지 않은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 시장은 지난 7일 법원이 서울시청 앞에서 주신 씨의 병역기피 의혹을 제기하며 1인 시위를 해온 주모(54) 씨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인 결정을 다룬 기사 제목을 올린 뒤 "모든 행동에는 책임이 따르"며 "관용도 지켜줄 가치가 있을 때 베푸는 것"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허위사실을 유포한 사람들에게 두 번이나 관용을 베풀었고, 2012년 2월 22일 세브란스병원에서 MRI 촬영을 통한 공개 검증 이후 법원, 검찰, 병무청 등 국가기관이 판결, 처분 등을 통해 '병역 의혹'이 사실무근임을 확인한 것만 해도 이번이 6번째"라며 "시민의 편에 진실의 편에 서 있겠다, 진실을 퍼트려달라"고 당부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허환주

2009년 프레시안에 입사한 이후, 사람에 관심을 두고 여러 기사를 썼다. 2012년에는 제1회 온라인저널리즘 '탐사 기획보도 부문' 최우수상을, 2015년에는 한국기자협회에서 '이달의 기자상'을 받기도 했다. 현재는 기획팀에서 일하고 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