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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가을을 여는 콘서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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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가을을 여는 콘서트들

박주원 콘서트, 유키 구라모토, 잔다리 페스타

가을을 내려놓고 지나간 태풍의 뒤로, 풍경도 옷을 갈아입을 채비를 하고 있다. 가을을 여는 콘서트들이 다가오는 계절을 예고하고 있다. 가을을 꿈꿔 볼 콘서트를 체크할 때다.

유키 구라모토 'Lake Luise'

따뜻한 피아노 곡조로 한국인의 큰 사랑을 받은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가 오는 9월 10일 예술의 전당에서 콘서트를 연다.

지난 1986년 발표한 첫 피아노 솔로 앨범 [레이크 미스티 블루(Lake Misty Blue)]의 수록곡 발매 30주년을 기념해 콘서트명도 수록곡과 같은 이름인 '레이크 루이즈(Lake Luise)'로 잡았다. 그가 30년간 발표한 곡 중 20여 곡을 엄선해 세트리스트를 꾸렸다.

지난 1999년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첫 내한 공연 이후 그가 진행한 내한 공연은 전 프로그램 매진을 기록했다. 특유의 편안함과 맑은 기운을 이번 공연에서도 관객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박주원 기타 콘서트 'Gypsy Road'

한국에서는 익숙지 않은 장르였던 집시 기타의 매력을 알리고 있는 기타리스트 박주원이 9월 13일 LG아트센터에서 콘서트 'Gypsy Road'를 연다.

이번 공연은 지난 6년을 이어온 그의 음악 여정을 정리하고, 앞으로 행보를 대중에 알리는 취지를 지닌다. 그의 정규 음반 석 장에 실린 수록곡을 비롯해, 올 가을 발표 예정인 프로젝트 음반 [집시 시네마]에 실릴 곡 일부를 연주할 예정이다.

영화 <대부>, <남과 여>, <닥터 지바고>, <러브 스토리> 등의 주제곡을 커버한 무대도 연출한다. <대부>의 주제곡은 같은 JNH뮤직에 몸담은 가수 최백호가 부른다. 재즈 바이올린 연주자 강이채와 클래식 기타리스트 김우탁도 공연에 출연한다.

박주원은 2009년 [집시의 시간]으로 데뷔한 기타리스트다. 고도의 핑거링 테크닉과 완숙한 완급 조절로 청자의 감정을 흔드는 연주력에 한국 음악계가 일찌감치 주목해 왔다. 2009년 데뷔 앨범으로 포털사이트 네이버가 선정한 ‘올해의 앨범’에 선정됐고, 이듬해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에서는 '최우수 재즈&크로스오버' 부문을 수상했다. 재즈전문지 <재즈피플>의 리더스폴에서는 2010년과 2011년 두 해 연속 최우수 기타리스트로 꼽혔다.

지난해에는 아이유의 새 앨범 중 '을의 연애'와 '아이야 나랑 걷자' 등 2곡에 참여했다. 영화 <러브 픽션>과 SBS 드라마 <돈의 화신> OST에도 참여했다.

홍대 전체가 공연장

10월 10일부터 12일까지는 쇼케이스타운 페스티벌 '잔다리 페스타'가 서울 홍대 일대 전역에서 열린다.

올해로 3회째인 잔다리 페스타는 홍익대 앞 서교동 일대의 옛 지명이며 도로표기법이 바뀐 이후 지역 주소명이 된 인근의 이름을 딴 페스티벌로, 기획자가 주도하는 보통의 공연과 달리 아티스트가 직접 참여 신청을 한 후 이들이 무대에 오르는 콘셉트의 페스티벌이다.

올해에는 총 215개 팀의 아티스트가 참여한다. 크라잉 넛, 갤럭시 익스프레스, 이디오테이프,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 로다운30 등 홍대 음악을 대표하는 이들을 비롯해 신인과 25팀의 국외 아티스트들도 여러 곳에서 무대에 오른다.

10일에는 참가 아티스트와 국내·외 음악 산업 종사자들이 입장하는 오프닝 공연이 열린다. 11일과 12일에는 본 공연을 비롯해 뮤직 플리 마켓, 뮤직 컨퍼런스 등의 행사도 진행한다.

주최 측에 따르면 잔다리 페스타를 찾는 국내·외 음악 관계자들은 3000여 명에 이른다. 영국의 리버풀 사운드 시티,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의 브이록스(V-rox)와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했기 때문.

대중음악이 세계화되면서 공연을 통해 새로운 뮤지션을 발굴, 자신의 페스티벌에 초청하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 됐다. 잔다리 페스타가 국내 음악인의 해외 진출 창구가 된 셈이다. 실제 아시안 체어샷, 데드 버튼스, 헬리비전, 페이션츠 등은 지난해 잔다리 페스타에 참여한 후 올해 리버풀 사운드 시티에 초대받았다. 올해 잔다리 페스타 참여자 중 한 팀은 내년 미국 텍사스에서 열리는 사우스 바이 사우스 웨스트(SWSX)에 참여를 지원받는다. 앞서 거론된 국외 페스티벌은 모두 잔다리 페스타와 마찬가지로 쇼케이스 형태의 페스티벌이다.

잔다리페스타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잔다리 컬처 컴퍼니와 KT&G 상상마당이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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