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는 신임 단독 대표로 임지훈(35) 현 케이큐브벤처스 대표를 내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다음카카오는 모바일 시대에 속도감있게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기 위해 공동 대표 체제에서 단독 대표 체제로 돌입한다고 밝혔다. 합병 이후 본격적으로 시너지를 내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다.
임지훈 내정자는 "모바일 시대 주역인 다음카카오의 항해를 맡게 돼 기분좋은 긴장감과 무거운 책임감을 동시에 느낀다"며 "다음카카오를 대한민국 모바일 기업에서 나아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모바일 리딩 기업으로 이끌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임 내정자는 케이큐브벤처스를 설립한지 3년만에 국내 대표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로 키워내며 모바일 시장에서 한 획을 그은 젊은 기업가다. '핀콘', '레드사하라', '프로그램스', '두나무' 등 50여개의 스타트업에 투자했고, 그 중에서 1000억원의 가치를 가진 기업들을 포함해 수십배 이상 가치가 오른 기업들을 다수 배출하며 탁월한 성과를 인정받아 왔다.
이번 신임 대표 선정은 최세훈, 이석우 공동대표의 적극 제안과 추천으로 이뤄졌다.
최세훈 공동대표는 "다음카카오의 출발을 맡아 진정한 모바일 시대로 진입하는 행복한 경험이었다"며 "앞으로 시작될 진정한 모바일 시대를 이끌어갈 적임자라고 판단해 추천했다. 다음카카오는 모바일 혁신의 아이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석우 공동대표는 "임 내정자는 다음카카오의 또 다른 시작을 위한 최고의 인재"라며 "다음카카오의 더 빠른 성장을 기대해달라"로 주문했다. 최세훈, 이석우 공동대표는 임지훈 신임 대표 내정자가 대표직을 수행하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임지훈 내정자는 다음 달 23일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공식 대표로 선임될 예정이다.
프레시안=제주의소리 교류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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