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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중도층서 부정평가 64%로 압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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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중도층서 부정평가 64%로 압도적

국정 수행 지지율 33%…7주째 답보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 수행 지지율이 지난 주에 비해 1%포인트 하락, 33%를 기록했다. 7주째 지지율 답보 상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은 8일 8월 첫째주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 수행 지지율을 물은 결과 33%는 긍정 평가했고 55%는 부정 평가했으며 12%는 의견을 유보한 것으로 나타났다.(어느 쪽도 아님 5%, 모름·응답거절 7%).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률은 지난 주 대비 1%포인트 하락했고, 부정률도 2%포인트 하락했다. 6월 넷째 주부터 이번 주까지 7주간 평균 33%로 답보 중이다. 같은 기간 내 부정률 평균은 58%로 최근 2주 연속 하락세다.

주요 지지정당별로 보면 새누리당 지지층은 66%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고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은 86%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는 긍정 평가가 16%, 부정 평가가 64%로, 부정 평가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 38%, 새정치민주연합 22%, 정의당 5%, 없음·의견유보 34%로 나타났다. 박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자가 중도층에서 상당히 높은 셈이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열심히 한다·노력한다'가 22%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주관, 소신 있음·여론에 끌려가지 않음'(16%), '복지 정책'(10%), '외교·국제 관계'(8%), '안정적인 국정 운영'(5%), '경제 정책'(5%) 등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 '소통 미흡'(18%)을 가장 많이 꼽았고, 그 다음이 '경제 정책'(11%)이었다.

한국갤럽은 "박 대통령은 어제취임 후 네 번째 대국민 담화를 통해 노동·공공·교육·금융 등 4대 개혁 추진 의지를 강하게 밝혔다. 그러나 이번 조사는 4일부터 6일까지 실시한 것으로, 대국민 담화에 대한 여론의 반영 정도는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한국갤럽은 "새누리당 지지도가 올해 4월 성완종 리스트 파문에 이어 두 번째로 38%를 기록했다. 본 조사 결과만으로 그 원인을 명확히 알 수는 없으나, 최근 새누리당과 관련된 악재 중에서는 심학봉 의원의 성폭행 의혹이 가장 두드러진다. 심 의원은 3일 새누리당을 탈당했고 경찰도 무혐의 처분했으나, 검찰이 5일 재수사에 나서며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이는 과거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의 성추문 사건들이 또다시 회자되는 계기가 됐으며, 현재 당 내외에서 심 의원에 대한 중징계 촉구가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4~6일(3일간)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며 응답률은 17%였다.(총 통화 5737명 중 1000명 응답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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