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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 LPG 경차 허용-연탄지원도 확대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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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 LPG 경차 허용-연탄지원도 확대키로

"민생 챙기기를 최우선을 하라는 게 당선인의 뜻"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액화석유가스(LPG)를 사용하는 경차 생산을 허용을 최종 결정하는 한편 저소득층에 대한 연탄지원 사업도 확대하기로 했다.
  
  이동관 인수위 대변인은 10일 브리핑에서 "LPG 경차 허용과 연탄지원 사업은 서민생활과 직결되는 문제"라면서 "인수위는 민생 챙기기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는 이명박 당선인의 뜻을 받들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애초에 산자부는 지난 해 11월 고유가 대책의 일환으로 LPG 경차를 허용하고 "2009년 차량을 보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었다. 인수위와 산자부는 이밖에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LPG 사용도 2015년까지 한시적으로 허용키로 했다.
  
  이 대변인은 "LPG 경차가 보급될 경우 중형 및 대형차의 비중은 대폭 감소하는 한편 경차 판매비율은 현재 6.5%에서 2015년에는 16%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로써 이산화탄소 배출감소 및 기술경쟁력 확보, 핵심 부품의 국산화 효과 등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연간 약192만 배럴, LPG 하이브리드 자동차까지 포함할 경우 233만 배럴의 휘발유 소비절감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인수위와 산자부는 2009년 하반기까지 LPG 경차와 LPG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개발을 완료하고 관련모델을 시장에 출시한다는 방침도 밝혔다. 산자부는 조만간 관련법 개정을 위해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 예고키로 했다.
  
  현재 기초생활수급 대상자로 한정돼 있는 연탄지원 사업도 내년부터는 차상위 계층을 포함하는 것으로 확대된다.
  
  이 대변인은 "인수위와 산자부는 연탄사용 가구가 크게 증가한 만큼 에너지 복지 차원에서 지원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면서 "이로써 현재 4만 가구 수준에서 차상위 계층을 포함한 10만 가구가 혜택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인수위와 산자부는 현재 30억 원 수준인 사업예산에 47억 원을 추가해 77억 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전기나 가스 보일러 설치 사업을 위해 150억 원의 예산을 추가로 편성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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