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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국정성공 위해선 당의 절대적 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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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국정성공 위해선 당의 절대적 힘 필요"

'총선압승' 주문…"당도 새로운 시대의 변화 담아야"

'물갈이 논란' 등 공천을 둘러싼 한나라당 내의 갈등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10일 "당에서도 새로운 시대의 변화, 국민의 요구, 국민의 뜻 등을 담아 잘 해주리라 믿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당선인은 "이날 서울시내의 한 식당에서 열린 한나라당 국책자문위원회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과거에 얽매여서야…미래로 나아가자"
  
  이 당선인은 "이번에 우리는 과거에 얽매여서는 안 된다"면서 "나도 미국의 케네디 전 대통령이 '대통령이 과거와 싸우면 가장 피해입는 것은 미래'라고 말했던 것을 기억하고 있다. 나도 똑같은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당선인은 "이 정권이 왜 어려워졌나, 과거와 늘 싸우다가 미래를 향해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한 것 아니냐"면서 "우리는 과거를 잊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정당과 행정부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총선 압승'으로 안정적인 국정운영의 기반을 마련해 달라는 주문도 곁들였다. 이 당선인은 "국정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데 있어 당의 절대적인 힘이 필요하다"면서 "당의 절대적인 뒷받침을 갖고서야 국정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당선인은 "어려운 대선에서 성공했던 이 팀들이 그대로 힘을 합치면 이번 총선에서도 실망하지 않게 될 것"이라고도 했다.
  
  이어 이 당선인은 "국책자문위원들께서도 4월 총선에서 (한나라당이) 국민들로부터 절대적 지지를 받아 국정을 안정되게 운영해 나갈 수 있는 일에 한 번 더 힘을 모아 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과 국회와 협의하면서 하나씩 풀어가겠다"면서 "크게 도와달라"고 덧붙였다.
  
  강재섭 "친박, 친MB, 살생부가 어디 있나"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도 "이제 (당 대표) 임기 2년 중 5~6개월이 남았는데, 마지막 선거인 총선에서 더도 덜도 말고 딱 과반수를 만들어서 '이명박 정권'이 잘 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겠다"면서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 대표는 "무슨 친박(親朴)이 어디있고, 친MB가 어디 있고, 살생부가 어디 있느냐"면서 "새 시대에 부흥하는 공정한 잣대로 적절한 시기, 적절한 방법, 적절한 사람을 선택해 국민의 심판을 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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