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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11일 박근혜 등 '특사회동'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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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11일 박근혜 등 '특사회동' 예정

'4개국 특사단' 명단 확정...다음 주 출발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 측이 미국과 일본, 중국, 러시아 등 한반도 주변 4개국에 파견할 특사들의 명단을 확정했다.

이미 언론을 통해 공개됐던 대로 정몽준 의원, 이상득 국회부의장, 박근혜 전 대표, 이재오 의원 등이 각국별 특사단장에 지목됐고, 특사단 선임도 마무리됐다.

주호영 당선인 대변인은 8일 오후 서울 삼청동 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특사들은 해당 국가에 당선인의 의중을 전하고 협력증진 도모에 적합한 중진 의원들로, 각각 이명박 당선인의 친서를 휴대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미국 특사단에는 정몽준 단장 외에 한승주 고려대 총장 서리, 황진하 의원, 김우상 외교분과 자문위원, 정광철 보좌관 등이 참여하게 됐다.

일본 특사로는 이상득 국회부의장과 함께 권철현 의원, 전여옥 의원, 윤덕민 인수위 자문위원, 권신일 보좌관이 포함됐다.

박근혜 전 대표가 단장을 맡은 중국 특사단에는 유기준ㆍ유정복 의원, 구상찬 당협위원장 등 박 전 대표의 측근들이 포함됐다. 김태효 인수위 자문위원도 동행한다.

러시아 특사에는 단장인 이재오 의원을 비롯해 안경률 의원과 정태익 전 러시아 대사, 정태근 전 서울시 부시장, 권원순 국가에너지위원회 전문위원이 참여키로 했다.

주 대변인은 "특사들은 다음 주 출발해 3박4일의 일정으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라면서 "그 구체적인 일정은 상대국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공천갈등 증폭기류…朴 만나 무슨 이야기 할까

특히 이 당선인은 오는 11일 자신의 집무실에서 4개국 특사단과 직접 만나 출국인사를 나눌 계획이어서 주목된다.

공천문제를 둘러싼 당 내의 갈등이 고조되는 상황 속에서 중국 특사단장을 맡은 박근혜 전 대표와 대선 이후 두번 째 회동을 갖는 셈이다. 박 전 대표는 첫 국무총리 후보군에 여전히 이름이 올라있다.

애초 이 당선인 측에선 박 전 대표의 비중과 당 내의 상황을 고려해 다른 특사들과 별도로 회동을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불필요한 정치적 해석을 낳을 수 있다"는 우려 속에서 다른 특사들과 함께 만나는 것으로 정리됐다는 후문이다.

주호영 대변인은 "특사들은 상대국 정부의 최고위급 지도자, 외교장관, 의회 지도자 등을 만나 이명박 당선인과 당선인의 대외정책을 적극 소개할 예정"이라면서 "또 상대국과의 실질적인 협력증진 방안과 국제무대에서의 협력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깊은 논의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명박 당선인은 오는 10일에는 부시 미국 대통령의 친서를 휴대한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차관보, 후쿠다 일본 총리의 친서를 휴대한 모리 요시로 전 총리를 접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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