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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총수들, '이재용 삼성' 디스?

"헤지펀드 공격, 글로벌 스탠더드 안 맞는 경영 탓"

재계 총수들이 지난 2003년 법정구속되면서 징역 4년형을 받아 2년 6개월을 '모범적'으로 복역 중인 '동료 총수' 최태원 SK 회장에 대해서는 "오는 광복절에 특별사면해줘야 한다"고 '콕' 집어 요구하고 있는 반면, 최근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에 혼쭐이 난 삼성그룹에 대해서는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지 않은 경영을 해서 그렇다"고 비판을 해 그 의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은 지난 23일 '전경련 최고경영자 하계포럼' 기자 간담회에서 엘리엇의 삼성물산 합병을 둘러싼 주주총회 표 대결 사건과 관련해 "제대로 안 하다 보니 그런 일이 생긴 것"이라면서 "주주와 소통을 잘해 교감을 이루고, 투명하게 (경영을) 한다면 헤지펀드가 공격하겠느냐"고 말했다.

허 회장은 이 사건에 대해 "국내 기업이 글로벌 스탠더드를 소홀히 했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고 지적하며 "교훈이 될 것"이라고도 말했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도 지난 22일 대한상의 기자간담회에서 "기업들도 (헤지펀드가 공격할) 유혹을 느낄 수 있는 빌미를 제공하지 않았는지 되짚어볼 필요가 있다"면서 "기업가치 제고, 주주이익 극대화를 위해 기업의 상황과 여건에 맞는 거버넌스(지배구조)를 기업들이 선택하고 또 끊임없이 선진화할 수 있는 자정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기업이 대주주는 물론 소액주주의 이익까지 보호하고 소액주주에게 손해가 가지 않도록 공평하게 잘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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