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이명박 "중소기업 스스로 노력해야…정부는 도우미"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이명박 "중소기업 스스로 노력해야…정부는 도우미"

중소기업인 간담회서 "기업인에 대한 차별, 개선하겠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친기업 행보가 분주하다. 친기업 정책이 친대기업 정책 아니냐는 눈총을 의식한 듯 이 당선인은 3일 오후 중소기업중앙회 사무실에서 중소기업인들과 정책간담회를 갖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분들이 존경받아야 한다"면서 "기업인이 존경받는 사회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당선인은 "우리 사회에 반(反)기업적, 반시장적 생각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새 시대에는 친(親)기업 정책을 펴 나갈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수출하는 기업인들이 공항 귀빈실도 못 쓴다"
  
  이 당선인은 "외국에도 자주 나가고, 국내 출장도 다니지만 요즘 (공항의) VIP실, 귀빈실은 정치인들밖에 쓰지 못한다"면서 "수출 많이 하고 일자리 만드는 기업인들은 쓰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당선인은 "나도 오늘부터 귀빈실을 쓰지 않겠다"면서 "(기업인이) 차별적인 대우를 받는 것을 개선하겠다"고도 했다.
  
  중소기업 환경개선을 위해 힘쓰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 당선인은 "대기업은 이제 기술이나 시장개척, 자본 면에 있어서 충분히 자율적이어서 기업규제 등 (정부는 기업이) 잘 할 수 있는 길목만 터주면 된다"면서 "그러나 중소기업은 아직 정부의 협력과 지원이 필요한 곳"이라고 말했다.
  
  이 당선인은 "지난 5년 간 중소기업들이 제대로 혜택을 받지 못해 결국 서민들이 어려워졌다"면서 "일자리를 만들고 서민의 주름을 펴기 위해선 중소기업이 빨리 제자리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개별 기업 스스로도 '경쟁력 강화'에 힘써야 한다는 주문도 곁들였다.
  
  이 당선인은 "기존 제조업 분야도 앞으로 IT와 접목해 경쟁력을 가져야 한다"면서 "정부는 어디까지나 도우미 역할이다. 여러분 스스로 도전적으로 하지 않으면 할 수 없다"고 당부했다.
  
  그는 "기업인들이 존경받는 사회를 만들테니 스스로도 노력해 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중소기업중앙회 김기문 회장을 비롯해 장진홍 부회장, 여성 경제인협회 백종진 회장, 배희수 여성벤처협회장, 고인식 음식업 중앙회장 등 중소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당선인과 한나라당 측에선 사공일 국가경쟁력특위 위원장, 맹형규 인수위 기획조정분과 간사, 경제1분과 강만수 간사, 경제2분과 최경환 간사, 이한구 당 정책위의장, 박승환 정조위원장, 곽승준 인수위 기획조정위원, 김홍경 경제2분과 상임자문위원, 주호영 당선인 대변인 등이 배석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