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대검 중수부, 김재윤 의원 재소환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대검 중수부, 김재윤 의원 재소환

최욱철.이강철 주초 소환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이인규 검사장)는 8일 오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및 변호사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민주당 김재윤 의원을 다시 불러 조사했다.

앞서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임시국회가 종료되자 지난 6일 김 의원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연 뒤 "받은 돈이 알선 대가인지, 차용금인지 다퉈볼 여지가 있고 현재까지 수집된 증거에 의하면 증거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없다"며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한 바 있다.

중수부는 작년 수사팀의 사건인 만큼 수사기록을 먼저 검토한 뒤 김 의원을 재소환하려 했으나 김 의원이 오는 10∼18일 해외출장이 계획돼 있어 이날 조사를 벌였다.

검찰에 따르면 김 의원은 제주도에 의료단지 설립을 추진해온 항암치료제 개발업체 N사로부터 병원개설 인허가 및 관련법 개정 로비 청탁과 함께 2007년 6월 3억원을 받은 혐의와 동생(41)을 N사의 임원으로 취직시켜 6개월 동안 2천800만원의 급여를 받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의원은 이날 조사에서도 "N사 김모 회장으로부터 차용증을 쓰고 3억원을 빌렸을 뿐 어떠한 대가성도 없었으며 당시 제주도에 로비할 필요가 없었다"며 기존 해명을 반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그러나 차용증에 변제기일이나 이자, 담보설정 등의 내용이 전혀 없고 돈을 빌렸다는 시점이 N사 회장과 불과 2∼3차례 만난 때였던 점에 비춰 법원의 영장 기각을 쉽게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검찰은 김 의원의 진술 내용과 수사기록을 면밀히 검토한 뒤 영장을 재청구할지 결정할 방침이다.

아울러 중수부는 9∼10일께 강원랜드 비리 의혹에 연루된 혐의를 받는 무소속 최욱철 의원과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이 있는 이강철 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을 이번 주초 소환조사할 예정이다.

강원랜드 상임감사를 지낸 최 의원은 지역 건설업체로부터 강원랜드 공사를 하청받도록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전 수석과 관련해서는 측근 노모(구속기소)씨를 통해 2004∼2005년 사업가 조모씨에게서 2억원, 조영주 전 KTF 사장으로부터 수천만원, 정대근 전 농협중앙회장으로부터 1천여만원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이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