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보>가 7일 이재명 성남시장에게 사과했다.
<문화일보>는 이날자 신문을 통해 "<문화일보> 6월 8일자 8면에 게재된 '메르스 정보공개, 정부 뒷북 vs 지자체는 오버'제하의 기사를 통해 '이재명 성남시장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메르스 1차 양성 판정 여성 의료진의 세부 정보를 공개해 개인정보 침해 논란이 격화되고 있다'는 취지의 내용을 보도했으나 이 시장은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은 환자의 연령과 환자번호, 아파트 동수는 공개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 신문은 "또 기사에 등장하는 '30대 후반의 여간호사 A 씨'는 이 시장이 공개한 환자와 동일인물이 아니며 A 씨 지인의 말을 인용한 부분도 사실과 다르기에 바로잡는다"면서 "이 보도로 이 시장과 해당 환자의 명예를 훼손한 데 대해 정중히 유감의 뜻을 전한다"고 오보를 시인했다.
이 시장은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솔직히 크게 피해 입은 것도 없고, 정정과 사과 정도에서 끝내려고 한다"며 "세상에 할 일은 산더미인데 여기에만 계속 매달릴 수도 없다"고 밝혔다.
앞서 <문화일보>는 지난 6월 8일 송 모 기자가 작성한 기사에서 "삼성서울병원 30대 후반의 여간호사 A씨"가 자신을 병문안했던 지인을 통해 "'시장이 정치인으로서 어떤 대중의 인기를 위해 자신을 악용했다고 생각지 않지만 만에 하나 그렇다고 하면 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보도했었다.
이 시장은 이 보도에 대해 "창작인가 보도인가? 메르스 격리 환자를 병문안해서 들었다고요? 접촉자이니 그 사람도 격리해야 되겠네요. 문화일보는 신춘문예지로 바꾸던가 정정 사과하라"고 했었다.
전체댓글 0